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브랜드 아파트의 가치...지방 주택 시장의 게임 체인저

기사입력 : 2025년07월02일 16:25

최종수정 : 2025년07월02일 16: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탄탄한 시공 노하우 및 혁신 평면설계 갖춘 브랜드 단지… 수요자 쏠림 현상
지방 부동산 시장, 동일 입지서도 브랜드 여부 따라 매매가 차이 '뚜렷'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주택 시장에서도 소위 '메이커'의 가치는 통한다. 수요자들 사이에서 브랜드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특히 브랜드 단지가 상대적으로 희소한 지방에서는 브랜드가 분양 시장 및 매매 시장을 좌우하는 게임 체인저로 부각되고 있다.

브랜드 아파트는 건설사의 탄탄한 재정 능력에 기반한 안정성과 풍부한 시공 노하우를 통해 혁신적인 평면 설계나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주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가성비만을 앞세우기보다 브랜드에 걸맞은 확실한 상품성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부동산R114와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4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1.3%가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42.8%는 브랜드 가치가 '매우 영향을 미친다'고 답해 브랜드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했다.

이러한 브랜드 선호 현상은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지방은 수도권과 달리 전반적으로 장기간 침체된 상황으로, 향후 가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똑똑한 한 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또한 수도권에만 집중 공급되었던 브랜드가 지방에 첫 진출하는 경우, 공들인 상품성과 희소성으로 인해 수요자들 사이에 인기가 뜨겁다는 분석이다.

지방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시세 견인으로 입증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경남 양산시 덕계동 '트리마제 양산 2단지' 전용면적 84.47㎡은 올해 1월 4억 7,200만 원(20층)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영남권 최초로 공급된 '트리마제' 브랜드 단지로, 분양 당시 최고 2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반면 입지 가치를 공유하는 덕계동 A단지 전용면적 84.45㎡의 최고 거래가는 5월 거래된 3억 4,000만 원(19층)이다. 입주 시기의 차이도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브랜드가 1억 원 이상의 차이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전북 전주시 첫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인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사례도 마찬가지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96㎡은 올해 5월 7억 3,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올해 전주시에서 거래된 동일 평형 중 최고가 거래다.

또한 KB부동산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에 처음 공급된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청주센트럴자이'의 시세는 3.3㎡당 약 1,345만 원으로, 청주시 전체 평균가인 839만 원 대비 60% 이상 높다.

지방에서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의 신규 분양 소식에 주목받는 이유다.

[사진=트리븐 삼척]

대한토지신탁이 강원도 삼척시 교동에서 '트리븐 삼척'을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총 4개 동 규모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84㎡(369세대), 99㎡(49세대) 총 418세대의 중대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트리븐(TRIVN)'은 두산에너빌리티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다. 시공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서울 성동구 고급 주거 단지 '서울숲 트리마제' 시공으로 잘 알려진 건설사로,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트리븐'을 확산하고 있다. 현재 충청도권 논산과 경상도권 안동 등지에서 '트리븐' 브랜드 단지가 성공적인 분양 성과를 거두며 지역 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이 2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먼저 분양하는 단지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으로, 7월 수영구 남천동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835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뒤이어 8월에는 부산진구 옛 NC백화점 서면점 부지에 지하 8층~지상 47층, 4개 동, 919세대 아파트와 대규모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서면 써밋 더 뉴'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ohz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