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가 간절히 소망하던 디 오픈 티켓을 극적으로 확보했다.
디오픈을 주관하는 R&A는 14일(한국시간)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대기 순번 1번이던 김시우가 출전권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엘스의 불참 이유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엘스는 2002년과 2012년 디오픈을 제패한 역대 챔피언으로 규정상 만 60세까지 자동 출전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출전을 접으면서 그 자리는 김시우에게 돌아갔다.
![]() |
김시우. [사진=PGA] |
김시우는 이날 종료된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선수 중 디 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디 오픈 티켓을 노렸다.
김시우는 오는 18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무대에서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올리게 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