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 발전 위한 지방 광역교통인프라 확대에 기대
중소도시 대도시권광역교통관리 편입 가속화 전망
이른바 3차관서 → 2차관 수평 이동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강희업 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국내 항공 및 육상 교통정책을 총괄하게 됐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희업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이 신임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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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업 국토부 2차관 [사진=국토부] |
1967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강희업 신임 국토부 2차관은 군산고와 고려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 임용 이후 도로정책과장과 기술안전정책관, 철도국장을 거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다. 추가로 영국 리즈대학(University of Leeds)에서 교통계획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9년 3월 출범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출신이 교통정책 최고 책임자인 국토부 2차관으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차관급 의전을 받고 있어 국토부 내에서 이른바 '제3차관'으로 여겨지는 자리라서다. 2차관이 대광위 업무에 관여하지 않는 관행을 볼 때 사실상 '수평 이동'을 한 셈이 됐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 선임에 이어 대광위장 출신인 강희업 2차관 취임에 따라 대도시권광역교통관리 대상에 지방 중소도시 추가 편입을 비롯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이 더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선임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의원 시절 자신의 지역구 전주시를 포함한 인구 50만 이상 중대도시의 대도시권광역교통기본계획 포함을 내용으로 하는 '대광법' 개정안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