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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에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진출

기사입력 : 2025년07월10일 15:19

최종수정 : 2025년07월10일 15:19

AI 기반 폐배터리 복원기 개발 완료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우선 공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케이지에이가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에 진출한다. 케이지에이는 자체 기술 기반 폐배터리 복원기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발로 케이지에이는 상장 전부터 에어로겔 장비와 함께 주요 신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던 배터리 복원기 사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케이지에이가 개발한 폐배터리 복원기는 납축전지에 특화된 제품으로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단순 리니어 방식이 아닌 '지능형 인공 펄스 방식'이 도입됐으며, AI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배터리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

케이지에이 로고. [사진=케이지에이]

또한, 마이크로 초 단위의 정밀한 진동 충방전 제어가 가능해 복원 효율을 크게 높이는 등 기술적으로 다양한 차별화 요소를 더했다. 제품의 경량화도 강점으로 꼽힌다. 케이지에이의 복원기는 기존 제품 대비 무게가 약 1/5 수준에 불과하며, 오버차지 방지 기능이 탑재돼 폭발 및 화재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납축전지는 일반 승용차는 물론 지게차, 골프카트 등 산업용 모빌리티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비해 화재 위험이 적고 충격에도 강해 대형 창고나 물류센터 등에서는 여전히 납축전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케이지에이는 이러한 시장 수요에 주목해 일본, 동남아 등 납축전지 사용이 활발한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우선 전개할 방침이다. 이미 복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연내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납축전지는 가격 경쟁력, 충격 안전성, 유지보수 편의성 등 여러 장점으로 인해 특정 산업 영역에서는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배터리로 평가받고 있다"며 "국내보다 시장성이 큰 해외를 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복수의 현지 기업들과 긍정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폐배터리 복원기 출시는 케이지에이의 기술력과 기획력을 결합한 첫 번째 리사이클링 솔루션"이라며 "향후 리사이클링 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나가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배터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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