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및 ICT 기업들 해외 진출 전략과 성과 분석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에 'K-디지털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560만 달러(한화 약 78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부산지역 인공지능(AI) 및 ICT 업종 10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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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난달 2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베트남 k-디지털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 [사진=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2025.07.07 |
시장개척단은 한국남부발전,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벤처기업협회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상담회에서는 총 29건, 약 1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560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추진됐다.
참가기업 중 ㈜일주지앤에스는 베트남 현지 교육 콘텐츠 개발 분야에서 연간 5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더블오는 현지 한인 네트워크 대상 생활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한-베트남 ICT 비즈니스 밋업데이' 행사에서는 베트남 ICT 시장 전망과 진출 전략, 현지 진출기업 성공사례 등이 공유돼 참가기업의 수출 전략 수립에 실질적 지원이 이뤄졌다.
부산중기청은 성과 우수 기업에 대해 국내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현지 진출을 위한 마케팅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강기성 부산중기청장은 "베트남 시장에서 지역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