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일선 소방지휘관 영상회의...경북소방본부장, 산사태 취약지 현장 점검
[청송·예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태풍과 집중호우기를 앞두고 경북소방본부가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3일 도 내 소방 지휘관이 참석하는 영상회의를 갖고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대비·대응 태세와 소방 안전 대책을 중점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현장의 지휘 공백 최소화를 위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방서별 풍수해 대비·대응 방안 발표 ▴침수 피해 우려 지역 소방력 전진 배치 방안 검토 ▴현장 활동 대원 안전 관리 대책 수립 ▴동시다발 출동 대응 체계 구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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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이 초대형 산불발생지인 청송지역과 풍수해 우려지역인 예천지역을 찾아 풍수해 대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5.07.04 nulcheon@newspim.com |
앞서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회의에 앞서 올봄 초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청송군과 풍수해 우려 지역인 예천 지역을 방문해 산사태 위험 지역을 점검하고 폭우로 인한 토사 유출이나 옹벽 붕괴 등 위험 상황에 대비해 예비 특보 발효 시 순찰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경북소방본부는 풍수해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 강화, 대피 명령 적극 발동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실효성 있는 대응책과 다소 과하리만큼 적극적인 대처로 도민 안전 확보 및 피해 저감을 위해 선제적 대응 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올해는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 풍수해로 인한 2차 피해 우려가 큰 만큼, 사고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대응 태세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있다"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최고 수위의 대응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