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성기업 투자 활성화' 李정부 공약에 공감대..."핀포인트 지원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성장·저출생·고령화 극복 위해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 해야
李, 공약서 여성 취업지원 확대 및 채용 기업 세제 지원 강화 약속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정부와 정치권이 저성장·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가 핵심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과정에서 ▲여성벤처기업 투자활성화 ▲여성과학기술인의 일·가정 양립 ▲경력보유 여성 취업 지원 확대 및 채용 기업 세제 지원 강화 등을 공약하는 등 관련 국정과제 로드맵 설립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야당 간사인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2일 국회도서관에서 '저성장·저출생·고령화 극복을 위한 여성기업 역할 강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 측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도 자리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김원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그동안의 해법과는 전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하고 그 중심에 여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성원 의원도 "여성 기업인이 활기차고 활력 넘치는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핀포인트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2030년부터 경제활동 인구가 본격적으로 감소한다는 전망도 나오는데, 이런 위기를 극복할 핵심 전략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여성기업을 꼽고있다"면서 "여성기업은 여성임원, 여성직원 등을 채용하는 비율이 남성이 CEO인 기업보다 평균 3배 이상 높다고 한다. 여성 CEO들이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했다.

이어 "여성이 잘 할 수 있는 특화분야를 계속해서 중기부에서 발굴하겠다. 펨테크(여성의 건강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진단, 제품 및 서비스)뿐 아니라 AI(인공지능), 딥테크 분야에서도 기업이 성장하도록 여성 전용 펀드라든지 연구개발(R&D) 정책자금을 늘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력단절여성이 임신·출산·육아 후에도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 "여성 지원 대부분 근로자에 집중...사업주 지원도 필요"

발제자인 김보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경제연구소장은 여성기업의 특성으로 "소상공인비중이 97.46%(남성 93.46%)로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매출액도 남성중소기업보다 적고 투자가 현저히 낮고 초기투자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출산·고령화 정책의 대부분이 여성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며 "사업주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 소장은 여성기업이 많이 진출한 식품제조, 뷰티 기업 혹은 난임, 여성건강 등 여성들이 잘 아는 분야를 여성 특화사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외에도 경력단절 여성들의 창업지원, 여성기업인들에 대한 일·생활 균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강문영 해낸다컴퍼니 대표이사는 "저출생 개선을 위해서는 학령기 부모들의 근본적인 근로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실제로 자녀 출산보다 자녀 초등 입학 때 퇴사율이 더 높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이사는 "그런데 모든 저출생 정책은 출산과 미취학 아동 가정에 집중되어 있다"며 "그리고 정책의 수립에는 당사자의 입장을 꼭 반영해 주시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