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K팝 명예의 전당에 오르겠다는 포부, 팀명에 담아"

기사입력 : 2025년07월01일 17:25

최종수정 : 2025년07월01일 17:2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BS 데뷔 서바이벌 '유니버스 리그'의 수많은 경쟁을 통해 발탁된 그룹 아홉이 정식 데뷔했다.

아홉은 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데뷔 미니앨범 '후 위 아(WHO WE AR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꿈이 현실이 돼서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아홉 명의 꿈을 이뤄준 팬들에게 정말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우리 아홉 명의 멤버들이 명예의 전당에 오를 때까지 우리가 써내려갈 이야기를 응원해주시고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보이그룹 아홉(AHOF·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후 위 아(WHO WE AR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를 필두로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Intro)',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미완성은 아닐거야', '우주 최고의 꼴찌', '아홉, 우리가 빛나는 숫자(Outro)'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2025.07.01 mironj19@newspim.com

아홉은 SBS 서바이벌 예능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됐으며 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까지 총 9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Rendezvous)'는 복잡한 감정을 투영한 밴드 트랙으로 소년의 불완전함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을 담았다.

이날 즈언은 팀명 '아홉'에 대해 "'올 타임 홀 오브 페이머(All time Hall of Famer)'의 약자로, K팝 명예의 전당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숫자 9처럼 아홉 개의 매력을 보여준다는 의미와, 완성되진 않았지만 매 순간 성장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정우는 "첫 앨범은 아홉 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완벽하진 않지만 그려온 꿈과 희망, 앞으로 그릴 여정에 대해 담고 있다. 데뷔를 준비하며 느낀 불안함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진솔하게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에는 멤버 차웅기가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제가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은 몽환적인 멜로디와 멤버들의 섬세한 보컬이 어우러지는 곡이다. 꿈을 쫓는 과정에서의 감정을 진심어린 가사로 표현했다. 후렴으로 갈수록 강조되는 포인트 되는 곡이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보이그룹 아홉(AHOF·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후 위 아(WHO WE AR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를 필두로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Intro)',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미완성은 아닐거야', '우주 최고의 꼴찌', '아홉, 우리가 빛나는 숫자(Outro)'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2025.07.01 mironj19@newspim.com

아홉은 이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과 더불어 수록곡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무대를 함께 선보였다. 즈언은 "저희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는데,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를 통해 치열하게 경쟁했던 오디션의 세계관을 담아냈다. 서로 다른 저희가 하나로 모여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홉은 팀명에서도 미완의 숫자인 '아홉'을 통해 채워지지 않은 이야기를 앞으로의 활동에 담아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첫 미니앨범에도 '완전함'에 도달하기 전, 팀의 색과 이야기를 찾는 과정의 시작을 그려냈다.

서정우는 "미완성이라는 뜻은 처음부터 완벽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같은 꿈을 향해서 달려가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그룹으로 완성이 됐는데 처음부터 완벽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 이걸 채워가는 게 완성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미완성이 준비가 부족하단 뜻이라기보다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홉은 SBS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돼 데뷔를 했지만 멤버 중 스티븐과 차웅기는 이미 데뷔한 이력이 있다. 또 장슈아이보 역시 현지에서 활동하다 이번 서바이벌 예능을 통해 재데뷔했다.

먼저 스티븐은 "일단 저희가 아홉 명으로 데뷔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무대 하면서 느꼈는데 아홉 명으로 데뷔할 수 있어서 행복함을 다시 느꼈다"라고 말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차웅기는 "5년 전에 이 자리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한 적이 있었다. 다시 아홉의 멤버로 인사드리기까지 정말 많이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다시 데뷔하고 싶고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던 건 팬들 덕분"이라며 "재데뷔를 한다는 것보다 너무 좋은 여덟 명의 멤버들과 아홉으로 데뷔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마지막 기회를 잡은 만큼 후회 없이 멋진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홉은 현재 가요계 5세대 슈퍼루키로 데뷔했다. 앞서 먼저 데뷔한 5세대 보이그룹이 큰 활약을 하며 좋은 성적을 써 내려가고 있는 만큼 보이그룹 경쟁 역시 치열하다.

차웅기는 "아홉이 가지고 있는 장점에 대해 멤버들과 다 같이 생각해본 적이 있다. 뻔한 노래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보다, 무대에 임하는 각오가 정말 진심이다. 서바이벌에서도 그 진심으로 모든 무대를 해 나갔다. 이번에도 저희의 진심을 느껴볼 수 있는 무대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원은 "저희 아홉은 비주얼, 보컬, 랩, 퍼포먼스 등 모든 면에서 멤버들이 확실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 서바이벌 과정을 거치면서 무대 경험을 탄탄히 다졌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끝으로 아홉은 "저희 데뷔 앨범 '후 위 아'와 타이틀곡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활동할 테니 예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아홉의 첫 데뷔 미니앨범 '후 위 아'에는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를 포함해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Intro)',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미완성은 아닐거야', '우주 최고의 꼴찌', '아홉, 우리가 빛나는 숫자(Outro)'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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