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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마케팅 사활 거는 주류 업계

기사입력 : 2025년07월05일 08:29

최종수정 : 2025년07월05일 08:29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주류 업계가 성수기를 맞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기 연예인을 내세우며 제품 홍보를 강화하는가 하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 마케팅을 늘리고 있다.

화요19金 모델 김민하 [사진=화요]

5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 화요는 지난달 신제품 '화요19金' 모델로 배우 김민하를 발탁했다. 이번 모델 발탁은 화요가 10년 만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전달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브랜드 최초의 광고 모델이다.

화요 관계자는 "김민하는 국내 및 해외에서도 당찬 연기력과 자신감 넘치는 당당함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올곧은 이미지가 화요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같아 함께 하기로 했다"라며 "화요19金은 '행복은 선언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가치를 강조하고 있으며, 김민하를 통해 화요19金이 추구하는 진취적이고 당당한 자신감으로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화요는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서 화요19金을 메인 테마로 한 부스를 운영했다. 신제품 시음 및 판매를 진행했다. 맛과 디자인 측면에서도 기존의 화요와는 다른 젊음, 신선함, 옹기와 오크 숙성 원액 블렌딩의 뛰어난 풍미 등 25-35세대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화요19金뿐만 아니라 현장 부스에서 소비자와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 굿즈로 에코백과 티셔츠를 함께 선보였다. 8월에 진행되는 부산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서도 화요19金을 테마로 한 부스로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갈 예정이다.

'크러시'는 지난달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합을 맞아 홈팀인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크러시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크러시 페스티벌'은 배트로 공을 쳐 대형 풀오픈캔 안으로 넣어 점수를 내는 '풀오픈캔 배팅 왕' 게임, 미니공을 던져 크러시 풀오픈캔에 넣는 '테이블 탄산퐁' 게임과 같은 소비자 참여형 게임과 크러시 잔 꾸미기, 크러시 응원가 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크러시'는 2년 연속 스폰서십을 체결한 FC서울과 함께 '크러시데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해에 이어 올 여름에도 FC서울의 홈구장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인 '크러시데이' 행사는 소비자들의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크러시'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FC 서울의 홈경기 때 FC 서울의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스카이 펍, 스카이박스, VIP 박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크러시를 제공하며, 특히, 스카이 펍 이용자들은 경기 중 크러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앞 광장에서는 크러시 생맥주 라운지와 응원존을 운영한다.

크러시 생맥주 라운지는 부스 공간을 전년 대비 50% 확대해 축구팬들의 구매 편의를 높였고, 응원존에서는 축구장용 크러시 생맥주 잔과 응원 도구를 꾸밀 수 있는 크러시 전용 스티커를 증정하며 크러시 굿즈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게임 등도 진행됐다.

이 밖에도, 롯데칠성음료는 여름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는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 에서 'BBQ&BEER 페스티벌' 크러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워터파크에서 시원한 '크러시' 생맥주를 바비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BBQ 세트메뉴를 구성해 자연스러운 크러시 음용 기회를 제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크러시'의 시원한 탄산감과 짜릿함을 강조하기 위해 프로 스포츠 구단과 함께 하는 콜라보 이벤트 및 워터파크 프로모션 등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올 여름은 크러시와 함께 즐겁고 시원한 여름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테라 라이트'신규 모델에 배우 '주지훈'을 발탁했다. 회사 측은 "배우가 지닌 세련됨과 유쾌한 반전 매력이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에는 '테라' 출시 6주년 신규 모델로 배우 '지창욱'을 발탁했다. 다양한 장르에서 보여준 각기 다른 캐릭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성이 높고, 다양한 연령대에서 호감도가 높은 배우라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가 테라의 청정한 이미지와 잘 부합했다고 판단했다.

테라는 대중성 확대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의 협업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 접점 활용도 높은 검증된 신규 굿즈와 판촉물을 제작해 음용과 함께 재미를 부여할 수 있는 활용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해안가 등 중심으로 바캉스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 연계는 물론 전주가맥축제, 홍천강 별빛음악 축제 연계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한 많은 소비자들이 테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테라라이트는 서울 마라톤, 선셋마라톤, 무도런 등에 공식 협찬 브랜드로 참여해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과 함께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발포주 필라이트 클리어는 시각적 청량감과 깔끔한 목 넘김을 앞세운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발포주 경험 제안하고 있다.

'켈리'는 최근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의 협업을 통해 시각적 즐거움을 강조한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였다. 젊은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야구장, 영화관, 호텔 등 다양한 문화 채널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지속 확대 중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주류 시장에서 브랜드별 타깃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온·오프라인 캠페인, 디지털 콘텐츠, 협업 마케팅 등을 강화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전통적인 모델 기용보다는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스 레몬 스퀴즈 제품군에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문상훈과 함께한 '레몬맨'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캠페인 영상 속에서 문상훈은 레몬을 형상화한 캐릭터 '레몬맨'으로 등장해, 일상 속 유쾌한 상황극을 통해 제품 특유의 상큼함을 전달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와의 접점도 늘리고 있다. 카스 레몬 스퀴즈 라인업의 신제품 '카스 레몬 스퀴즈 7.0' 출시를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서 '일상 속 숨겨진 반전(스픽이지 바)' 콘셉트로 소비자 대상 팝업스토어를 지난 20일부터 29까지 10일간 운영했다. 총 12000명 가량이 방문한 이번 팝업은 신제품의 짜릿하고 상큼한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포토존, 한정 굿즈 등을 통해 MZ세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레몬 스퀴즈는 기존 맥주와 차별화된 상큼한 맛으로 젊은 소비자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문상훈 크리에이터와 함께한 '레몬맨' 캠페인은 유쾌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제품 관련 체험 요소와 볼거리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취향을 반영한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으로 맥주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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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m '고도제한' 양천구 울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고도제한 기준 개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갑작스러운 고도제한으로 재건축에 큰 제약을 받게 된 서울 양천구 목동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그동안 대부분의 면적이 제한을 받던 강서구 주민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 서울시와 정부 모두 곤란한 상황에 처한 모습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공항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안 내용.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이제 재건축 막 올랐는데"… 90m 고도제한에 목동 주민들 뿔났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4일 ICAO 국제기준 개정안이 발효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 및 피해지역 간 온도차가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ICAO는 국제 민간항공 항공기술·운송·시설 등을 관할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올 4월 ICAO는 2030년 11월 시행을 목표로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안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현재 일률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장애물 표면을 향후에는 침투금지표면과 평가표면으로 이원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공항 주변 지역은 '공항시설법'에 따른 장애물 제한 표면지역으로 설정돼 건축물을 높게 지을 수 없었다. '제한표면'(OLS) 규정에 따라 안전 운항을 위해 항공기 성능이나 비행 절차를 고려하지 않고 건축물 높이를 획일적으로 규제해서다. 활주로 반경 4㎞ 이내 건물은 45m를 초과하지 못해 13층 이상의 아파트를 짓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노후 주거지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앞으로는 이를 '금지표면'(OFS)과 '평가표면'(OES)으로 이원화한다. 금지표면은 항공 안전에 직접 영향을 주는 절대적 금지구역이다. 평가표면은 건물 높이를 규제한 금지 표면을 축소하고, 항공학적 검토를 거쳐 건축물 높이를 탄력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곳이다. 공항별 여건에 따라 평가표면을 축소하거나 완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정안상 평가표면은 현행 기준보다 확대된다. 국내에 적용되면 김포공항 반경 약 11∼13㎞ 내가 평가표면으로 분류돼 45·60·90m 등으로 고도를 제한할 수 있다. 이 경우 원래는 고도제한 대상에 해당되지 않았던 양천구는 영등포, 마포, 부천 등이 평가표면에 포함된다. 고도제한 요건 수정으로 가장 마음이 급해진 건 목동신시가지 소유주들이다. 현재 1~14단지 모두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는 최고 49층, 7단지는 최고 60층을 목표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최고 층수가 49층이면 높이로는 약 180m이므로 90m 고도제한이 설정되면 설정 범위내 모든 건축물은 30층 이하로만 지어야 한다.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 조합 등으로 구성된 '목동 재건축 연합회'(목재련)은 이달 28일 ICAO 개정안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상용 목재련 회장은 "항공기술 발전에 따라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개정안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짓밟는 퇴행적 조치"라며 "이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기회와 재산권을 사실상 봉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정안이 현실화되면 목동 재건축 사업의 동력이 상실되고 수도권 전체 도시 재생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토부에 김포공항 이전 재검토나 ICAO 개정안에 대한 공식 반대 입장 표명을 요청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정안 국내 도입 시 항공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합리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국내공항 여건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재산권 행사 좀 하자"는 강서구… 중간에 낀 서울시 '난감' 양천구와 반대로 강서구는 ICAO 개정안에 대한 환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강서구는 현재 전체 면적의 97.3%가 고도제한 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 절대적 금지표면 대비 조건부 평가에 따라 건물을 높이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금보다는 높은 층수로 정비사업이 가능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지난달 고도제한 완화 관련 세미나를 열고 "1958년 김포국제공항 개항 이후 강서구는 도시 발전과 재산권 행사에 심각한 제약을 받아왔다"며 이번 국제기준 개정이 강서구 56만 주민의 염원을 담아 합리적이고 조속하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울 내 자치구가 상반된 처지에 놓이면서 서울시도 향후 정책 방향을 고심하는 모습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0일 목동6단지를 방문해 재건축 속도를 높인다면 ICAO 개정안 적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동 재건축 단지가 개정안 시행이 예정된 2030년 안에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까지 모두 마친다면 제도 변경 사정권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오 시장은 "아직 고도제한 개정 관련 세부 내용이 완전히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8월부터 ICAO와 국토부 사이 소통을 통해 최종 규정안 협상까지 1년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가 재건축이 진행되는 지역의 재산적 피해가 발생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서울시 또한 재건축 추진 단지가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강력히 건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문가 사이에선 고도제한 관련 규정 개정과 재건축 사업 사이 균형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주택 공급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지역 전체의 자산 가치와 지방세수 증가, 인구유입 등에 효과가 있으나 그 과정에서 비행 안전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해선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김영록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제한된 면적 하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저하는 해당 지역 개발의 결정적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장애물제한표면 하에서의 법규상 각종 제한까지 더해지면 지역 노후화의 대표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고도완화가 없이 특정 지역 전체의 경제적 이익이 상실된다면 항공항적 검토를 바탕으로 한 고도제한 규정을 손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환 한국항공우주법연구소 대표는 "일본과 대만은 도심에 있는 비행장 주변의 공역을 재설계함으로써 국민의 재산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비행안전을 추구하고 있다"며 "항공기와 관제 기술의 급속한 발달을 따라잡지 못하는 구식 정책을 업그레이드해야 할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8-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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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모' 이상민 前 장관 구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지난달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안전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외청 기관장인 소방청장 등에게 의무 없는 단전·단수를 지시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도 봤다. 특히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나와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판단해 이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이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행안부에는 소방청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주장이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160장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하고, 앞서선 300여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장관 구속은 이른바 '안가(안전 가옥) 회동 의혹' 관련자 중 첫 신병 확보인 만큼, 일각에선 특검이 근시일 내 나머지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가 회동 멤버는 이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가 출신 최측근으로, 계엄 해제 이후 안가에 모여 계엄 직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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