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이첩 요청 공문 보낼 것"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순직해병(채해병) 수사를 맡은 이명현 특검팀이 군검찰로부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항명 혐의 항소심 재판을 넘겨받는다.
정민영 특검보는 30일 "오늘 오전 (박 전 대령 항명 사건에 대해) 이첩 요청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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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순직해병(채해병) 특별검사를 맡은 이명현 특검팀이 군검찰로부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항명 혐의 항소심 재판을 넘겨받는다. 사진은 이명현 특검이 지난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사무실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25.06.30 ryuchan0925@newspim.com |
박 전 대령은 지난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에서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채 상병 사건의 초동 수사를 맡았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대령은 국방부 등에서 수사 외압이 있었다며 당시 임성근 해병대1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했다.
박 전 대령은 수사 외압을 거부하고 원칙에 맞게 경찰에 이첩했다는 입장이지만, 군검찰은 항명(상관의 정당한 명령에 반항)이라고 보고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1심에서 박 전 대령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군검찰이 이에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이다. 관련 사건을 채해병 특검이 넘겨받을 예정이다.
채해병 특검팀은 이날 중 대구지검에서 수사 중인 임 전 사단장에 대한 사건 기록을 송부받게 된다.
특검팀의 본격적인 수사는 다음 달 2일 개시된다. 수사에 앞서 오는 7월 1일에는 채상병이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할 계획이다. 이어 7월 2일 오전에는 현판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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