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사단장에 사건 이첩 검토 중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순직해병(채상병) 수사방해 의혹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조사 여부에 대해 "당연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오후 이명헌 특검은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찾아 오동운 공수처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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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현 채해병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
이날 이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연히 하겠다"라며 "수사가 다 이뤄지고 해야 한다. 최종적인 가장 높은 지위의 사람을 모시는 데 다 이뤄진 다음에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특검은 오동운 공수처장과 만나 관련 사건 기록과 파견 검사 및 수사관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상병 특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4명을 비롯해 ▲파견 검사 20명 ▲파견공무원 40명 ▲특별수사관 40명 등 전체 105명 이상으로 꾸려질 계획이다. 공수처 검사 등도 파견에 나설 예정이다.
이 특검은 박정훈 대령 항명 사건을 군검찰에 넘겨받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 대령은 전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채상병 사건 초동 조사를 맡은 인물이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본인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박 대령 항명 사건은) 관련 사건으로 공소유지 부분을 가져와 (이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채상병 특검 사무실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윤 전 대통령의 자택(아크로비스타)과 인접한 서초한샘빌딩으로 확정됐다. 관련해 이 특검은 "오늘 청소하고 내일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