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연장 후반 3골 폭발' 첼시, 벤피카에 4-1... 클럽월드컵 8강행

기사입력 : 2025년06월29일 10:04

최종수정 : 2025년07월02일 07:28

파우메이라스, 보타포구에 1-0... 첼시와 4강행 다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첼시(잉글랜드)가 폭염과 낙뢰로 인한 경기 중단, 연장전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FIFA 클럽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벤피카(포르투갈)를 연장 접전 끝에 4-1로 꺾었다.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뒤 연장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첼시는 내달 5일 필라델피아에서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와 4강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샬럿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은쿤쿠(가운데)가 29일 클럽월드컵 벤피카와의 16강전 연장 후반 결승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6.29 psoq1337@newspim.com

이날 경기에서 첼시는 전반 내내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 18분 마크 쿠쿠렐라의 감아 찬 슛이 골라인 앞 수비에 막히고 19분엔 콜 팔머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전반 37분 쿠쿠렐라는 일대일 찬스에서 다시 한번 트루빈 골키퍼에 막혔다.

첼시는 후반 19분 마침내 균형을 깼다. 리스 제임스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직접 처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트루빈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손쓸 틈 없는 절묘한 슛이었다.

하지만 변수는 예기치 않은 곳에서 나왔다. 후반 41분 경기장 인근 낙뢰 예보로 경기가 중단됐다. 미국의 안전 규정에 따라 최소 30분간 중단됐고 번개가 반복되며 경기는 약 2시간 뒤에야 재개됐다.

재개 이후 흐름은 바뀌었다. 체력을 회복한 벤피카가 막판 반격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첼시 수비수 말로 귀스토의 핸드볼이 비디오 판독 끝에 확인됐다. 키커로 나선 디 마리아가 침착하게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초반 또 한 번의 변수가 발생했다. 벤피카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안은 첼시는 연장 후반 3분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재빠른 리바운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페드루 네투와 키어넌 듀스버리-홀이 연달아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대회 유럽 팀 중 처음 8강에 오른 첼시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보타포구(브라질)를 꺾은 파우메이라스와 4강행을 다툰다. 파우메이라스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파울리뉴의 결승골로 보타포구를 1-0으로 제압하며 8강에 선착했다.

[필라델피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우메이라스 선수들이 29일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라이벌 보타포구를 제압하고 원정팬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6.29 psoq1337@newspim.com

상파울루 클럽 파우메이라스는 리우데자네이루를 대표하는 라이벌 보타포구에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파우메이라스는 2023시즌 브라질 세리에A에서 보타포구에 0-3으로 뒤지다가 4-3 역전승을 거두고 여세를 몰아 리그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2024시즌엔 보타포구가 파우메이라스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벌인 끝에 세리에A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더블(2관왕)을 거머쥐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