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평택시 한 아파트단지에서 옷을 입지 않은 채 거리를 돌아다닌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정신의료기관에 긴급 입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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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청사 전경 모습[사진=평택경찰서] |
평택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5시 32분께 평택시 독곡동 아파트단지 일대에서 나체 여성이 배회하고 있다는 시민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속옷조차 입지 않은 상태로 자신의 차량 안에 앉아 있던 20대 여성 A씨를 발견해 보호조치했다. A씨는 거리에서 큰소리로 외치거나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음주 또는 약물 복용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정신 상태가 불안정하고 자해 또는 타해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정신건강복지법 제50조에 따라 응급입원 조치를 내렸다. 해당 조치는 공휴일을 제외한 3일 이내 유지되며, 이후 전문의 진단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경찰은 A씨의 이상행동 배경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