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강대강이 붙은 내란 특검 첫 수사...난항 속 '장기전' 예고

기사입력 : 2025년06월29일 11:36

최종수정 : 2025년06월29일 11: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趙, '최순실 특검' 출신·경제범죄 전문가 총집결
尹, '검찰 특수통' 김홍일·군 전문가 송진호 변호사 포진

[서울=뉴스핌] 김영은 고다연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첫 소환 조사했지만, 조사실 입실 거부와 조서 서명 거부 등 난항을 겪게 됐다. 경찰 수사팀과 경제범죄 전문가를 총동원한 특검과 '검찰 특수통' 변호사들을 앞세운 윤 전 대통령의 '강대강 장기전'이 예고되는 모습이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는 지난 2024년부터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직권남용 교사(비화폰 삭제 지시) 혐의를 수사해온 경찰 파견 인력이 투입됐다. 이날 조사에는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최상진·이정필 중대범죄수사과 경감이 참여했다.

또 김정국(50·사법연수원 35기) 수원지검 형사4부장검사는 조세 분야 공인전문검사 2급(블루벨트) 자격을 갖췄다. 조재철(48·36기)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장검사는 경제범죄, 강력범죄, 공공분야 사건 등 굵직한 형사사건을 두루 맡아온 경험이 있다. 이들 두 검사는 국무회의 의결 절차 위반 및 외환유치죄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 김정국 검사 등 수사 전문가 vs 尹 변호인단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해 30일 오전 9시 출석을 통보한 가운데, 다른 수사 전문가들도 이목을 끌고 있다. 

국원(51·연수원 36기) 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장, 박향철(47·연수원 36기)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장, 박지훈(46·연수원 37기)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장 등도 금융·반부패·경제범죄 수사에 강점을 가진 인물들이다. 박향철, 박지훈 검사는 각각 금융정보분석원(FIU),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 파견 근무를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에서 내란 수사를 이끌었던 검사들도 투입될 전망이다.

김종우(49·사법연수원 33기)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는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며 금융·증권 등 경제범죄 수사에 전문성을 쌓았고, 특별수사 경험도 풍부하다. 장준호(49·연수원 33기) 춘천지검 차장검사는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형사·공공수사 분야에서 실무와 지휘 경험을 쌓았다.

함께 특수본에 있던 최순호(50·연수원 35기)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는 2016년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국정농단 특검' 파견을 비롯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 등 굵직한 사건 수사에 참여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윤 정부 시절 민정수석실에서 선임행정비서관으로 근무했던 채명성(47·연수원 36기) 변호사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수사를 받을 때부터 변호인단으로 합류한 김홍일(69·연수원 15기) 변호사, 송진호(54·연수원 40기) 변호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부산고검장이었던 김 변호사는 2009~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할 때 윤 전 대통령을 중수2과장으로 데리고 있으며 인연을 맺었다. 김 변호사는 슬롯머신 사건, 이명박 대통령 도곡동 땅·BBK 의혹 사건 등을 맡은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송 변호사는 육군 보병 지휘관 및 참모, 국방정책·군사전략·국방외교 담당 직능 장교를 지낸 육군 소령 출신 변호사로, 내란 특검의 수사 대상이 군 관계자들이라는 점에서 변호인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변호사는 윤 정부에서 민정수석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뒤, 비상계엄 사태 후 법률비서관 등으로 근무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과 이번 내란 특검을 지휘하는 조은석 특검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각각 서울고검장과 중앙지검장으로 이웃한 건물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yek10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감, 與 조희대·野 김현지 놓고 '강대강' 예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배정원 기자 =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감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요구하면서 '강대강' 충돌이 예상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독재 저지'를 국감 기조로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특히 민주당은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법개혁의 핵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놓고 집중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감 출석 후 법사위원장의 동의로 이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석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당에선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등을 겨냥해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들"이라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내란세력은 되살아난다. 다시는 내란을 생각하지조차 못하도록 하는 것이 빛의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하며 역공에 나선 상황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부속실장의 총무비서관 재직 당시 인사 개입 의혹, 산림청장 천거 관련 보은 인사 논란 등을 겨냥해 "대통령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인 김 실장은 국감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부속실장을 두고 "성남 라인의 비선 실세들이 도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독재를 저지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뿐 아니라 김 부속실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상임위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여당에 맞서 한미 관세협상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통신사 해킹 사고 등에 대해 정부의 실책을 따져물을 전망이다.  allpass@newspim.com 2025-10-12 06:00
사진
'가을비 언제까지'...대구·경북 13일 또 많은 비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또 '강풍특보'가 발효된 울릉도·독도에는 강한 바람이, '풍랑특보'가 내려진 경북 남·북부 앞바다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다.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사진=뉴스핌DB] 2025.10.12 nulcheon@newspim.com 경북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 그 밖의 경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이튿날인 14일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mm(많은 곳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80mm 이상)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이튿날인 14일 새벽까지 경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2~14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그래픽=기상청]2025.10.12 nulcheon@newspim.com 울릉도·독도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4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앞바다는 13일 오전까지,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해상은 14일 밤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당분간 동해안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13일 대구와 경북의 기온은 16~23도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 지역의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19도, 경북 봉화·울진 16도, 안동·문경·청송·영덕 17도, 영천·경주 18도, 포항은 20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22도, 경북 봉화·영주 18도, 안동·울진·문경 19도, 청송·영덕 20도, 포항 21도, 경주는 23도로 관측됐다.   nulcheon@newspim.com 2025-10-12 19:3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