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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도 개성 시대, 힙합부터 복고까지 다양성으로 승부

기사입력 : 2025년06월26일 14:30

최종수정 : 2025년06월26일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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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 음악... 있지, 키스오브라이프, QWER
청량한 여름 감성... 프로미스나인과 하이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여름 시장에 걸그룹들의 컴백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많은 걸그룹들이 저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이색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팬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달 초순에는 걸그룹 있지와 키스오브라이프를 비롯하여 걸밴드를 표방한 QWER(큐더블유이알)이 동시에 새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 소식을 알렸다. 다른 걸그룹들도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여름 걸그룹 시장은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다. 대중음악계에서는 올여름 걸그룹 대전이 '장르+콘셉트 실험'이 두드러지는 시기로 분석하고 있다. 신인들은 자신들만의 색을, 기존 그룹은 여름에 걸맞는 음악과 글로벌 영향력을 앞세운다.

▲ 'K-팝 퍼포먼스 퀸'이라는 별명 재확인 있지(ITZY)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걸그룹 '있지'.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2025.06.26 oks34@newspim.com

있지는 새 미니앨범 '걸스 윌 비 걸스(Girls Will Be Girls)'로 돌아왔다. 지난해 10월 '골드' 이후 8개월 만이다. 앨범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키스 앤드 텔', '록드 앤 로디드', '프로미스', '워크'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다이내믹한 비트와 규모감 있는 보컬 하모니가 인상적인 곡이다. ITZY는 화려한 퍼포먼스, 고퀄리티 영상미를 자랑하는 뮤직비디오가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도 '우리'라는 연대감을 앞세운 메시지가 팬들에게 울림을 줬다. ITZY의 팬덤명 믿지(MIDZY)와 잘 맞아떨어진 느낌이다.

▲ 리듬 앤 블루스 힙합으로 개성 입힌 키스오브라이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사진 = S2엔터테인먼트] 2025.06.26 oks34@newspim.com

네 번째 미니앨범 '투 투 포(224)'를 발매한 키스오브라이프는 타이틀곡 '립스 힙스 키스'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고혹적이고 관능적인 분위기의 알앤비(R&B) 힙합으로 변신을 꾀했다. 힙합 드럼과 매혹적인 신스 멜로디가 돋보이는 팝 트랙으로 이들만의 당당하고 시크한 면모가 돋보이는 직설적인 가사와 세련된 감성이 인상적이다. '투 투 포'는 '오늘, 내일, 그리고 영원(Today, Tomorrow, and Forever)'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앨범에는 아프로비트, 하우스 장르가 어우러진 '텔 미(Tell Me)', 2000년대 감성에서 영감을 받은 '케이 바이(k bye)' 등 7곡이 수록됐다. 이들은 데뷔 직후부터 꾸준히 '자유'를 키워드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가요계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 걸밴드 이미지를 굳히면서 도약하는 QWER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걸밴드 'QWER'. [사진 = 컨텐츠엑스] 2025.06.26 oks34@newspim.com

걸밴드 QWER도 세 번째 미니앨범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로 활동을 재개했다. 타이틀곡 '눈물 참기'를 비롯해 '행복해져라', '검색어는 QWER' 등 6곡이 담겼고, 멤버 4명 전원이 작사에 참여하면서 밴드의 결속력을 보여줬다. 미니앨범은 데뷔 앨범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부터 이어온 희망찬 성장 서사를 완성하는 앨범이다. 이들은 2023년 10월 데뷔 이후 청량한 에너지가 담긴 밴드 사운드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고민 중독'은 유튜브가 선정한 2024년 한국 최고 인기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5인조 개편, 청량한 여름 감성 앞세운 프로미스나인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그룹 '프로미스나인'. [사진=어센드] 2025.06.26 oks34@newspim.com

8인조에서 5인조로 재편된 프로미스나인(fromis_9)도 컴백했다. 이들이 앞세운 건 청량한 여름 감성이다. 새 미니앨범 '프롬 아월 투엔티스(From Our 20's')에는 타이틀곡 '라이크 유 베터' 이외에도 '스트로베리 미모사', '메리 고 라운드' 등 총 6개 트랙이 실렸다. 프로미스나인 특유의 발랄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담았다. 노랫말에는 20대를 살아가며 마주한 감정과 순간들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 강렬하고 시원한 음악과 퍼포먼스 하이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그룹 하이키. [사진=GLG]2025.06.26 oks34@newspim.com

그룹 하이키(H1-KEY, 서이·리이나·휘서·옐)는 두 번째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의 타이틀곡 '여름이었다'를 통해 이전보다 한층 더 강렬하고 시원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타이틀곡 '여름이었다'는 기타 사운드가 강렬한 밴드 스타일의 곡으로,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뜨거웠던 순간을 '여름'에 빗대어 표현했다. 빠른 BPM 트랙과 함께 하이키의 가창력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굿 포 유(Good for U)', '내 이름이 바다였으면 해', '여름이었다(Inst.)'까지 무더운 여름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곡들로 승부한다.

▲ 복고풍의 노래로 승부하는 신예 하츠투하트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그룹 하츠투하트.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2025.06.26 oks34@newspim.com

하츠투하트(Hearts2Hearts)는 "데뷔곡 '더 체이스(The Chase)'에 이어 '스타일(STYLE)'로 자신들의 색깔을 분명히 했다. '더 체이스'가 신비로운 음악이었다면, '스타일'은 마치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듯하는 부드러움을 앞세웠다. 외국 매체로부터 "과거의 K팝을 연상시키는 사운드와 현대적인 에너지가 만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찬사를 받았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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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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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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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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