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투자받기 어렵네" 비상장 피투자기업 5개월 연속 감소...정치적 불확실성도 한몫

기사입력 : 2025년06월24일 18:20

최종수정 : 2025년06월24일 18:21

5월 67개사로 연초 대비 '반토막'
동기간 투자금액 6697→2205억원 '급감'
중기·벤처 투자금액 1조원으로 불어나...투심 반등 기대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경기가 위축되면서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냉각되고 있다. 분위기다. 이를 두고 중소기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에서의 예산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 5월 비상장 피투자기업 총 67개...5개월 연속 감소

24일 스타트업 관련 미디어 플랫폼인 스타트업레시피에 따르면 지난달 비상장 투자를 받은 기업 수는 총 67개였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5.06.24 stpoemseok@newspim.com

해당 수치는 ▲1월(137개사) ▲2월(100개사) ▲3월(99개사) ▲4월(71개사) ▲5월(67개사) 등 한 번도 반등한 적이 없다. 혁신의숲 기준으로 보더라도 ▲3월(102개사) ▲4월(77개사) ▲5월(70개사) 등 석 달 연속 감소세다.

투자금액도 급감했다. 혁신의숲 기준 지난달 비상장기업 투자금액은 2205억원으로, 전년 동기(6697억원) 대비 67.07%(4492억원)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스타트업 레시피 기준으로도 4760억원에서 2711억원으로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의 투심 냉각이 눈에 띈다. 지난달 스타트업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초기 자금을 유치하는 시드(Seed) 단계에서 투자유치를 받은 기업 수는 4개사였다.

이이 수치는 22개사를 기록했던 올해 1월을 시작으로, 2월(10개사)·3월(9개사)·4월(9개사) 등 다섯 달 연속 줄었다. 불과 넉 달 사이에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셈이다.

이처럼 최근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데 대한 이유로 정부 규제 강화가 꼽힌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는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의 매매 가능 투자자 범위를 전문투자자로 제한하고, 거래 종목 기준도 강화했다.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시장의 불투명성을 막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려는 목적이었다.

이처럼 정책이 바뀌면서 전문 투자자 비상장주식 시장이 사실상 벤처캐피털(VC), 사모펀드 등 전문 투자자 중심으로 재편됐다. 일반 투자자들은 투자 기회가 줄고, 시장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전체 투자 수요가 감소했다.

탄핵 이후 치러진 대통령 선거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킨 요인이다.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므로, 주요 투자 기관이 비상장기업의 대선 이후로 투자를 미뤘다는 설명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비상장 피투자기업 수는 상대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며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로 인한 투자가 지연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 중기·벤처 지원에 약 1조 투입...비상장기업 투자 반등 기대

다행인 점은 중소기업계에 대한 투심이 반등할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 2차 추경예산안(추경)에서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9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존 중소기업모태조합출자 본 예산 5000억원에 추경 4000억원이 더해져 약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모태펀드에 대한 VC의 관심도도 높다. VC업계 관계자는 "기업공개(IPO) 시장이 경색된 상태에서 최대 20%까지 구주 매입을 주목적 투자로 인정하는 모태펀드는 VC에 매력적인 선택지다"며 "모태펀드 참여를 위해 VC업계가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양상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도 "비상장사에 있어서 투자 자금 마련은 정말 중요하고, 정부 예산은 투자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초기 단계에 투자하는 운용사들도 비상장기업 투자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