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핵심관계자 "국무회의 언급"
"공간 임대방식으로 이전 시기 단축" 주문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12월 말까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할 수 있는지 검토해보라고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12월 안에 해수부 이전이 가능한지 검토해보라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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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7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24 photo@newspim.com |
해수부 부산 이전은 이 대통령 대선 공약이다. 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으로 해수부 이전이 예상보다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또 새로운 건물을 짓지 말고 공간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이전 시기를 앞당기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취임 후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도 해수부에 부산 이전 준비를 지시한 바 있다. 해수부는 국정기획위원회에 오는 2029년까지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전날 새 정부 초대 해수부 장관으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전 내정자는 부산지역 유일 민주당 현역 의원이다.
전 의원의 장관 후보 지명으로 해수부 이전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전 후보자는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선대위에서 중앙선대위 북극항로 개척추진위원장 겸 부산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북극항로 관련 정책을 총괄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