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험료 및 신용보증료 지원, 기업 안정성 강화
매출 500억 원 미만 기업 대상 맞춤형 패키지 제공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에 대응해 수출금융과 전문인력 양성 등 다각적 정책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중소기업 수출보험료·수출신용보증료 지원 사업' 예산 10억 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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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수출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 다각적인 수출지원 정책으로 지역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본사 또는 사업장이 부산에 있는 중소기업 가운데 연간 수출실적 3천만 달러 이하 기업에는 최대 200만 원 한도로 보험료를, 실적 제한 없이 모든 지역 중소기업에는 최대 400만 원 한도로 신용보증료 전액을 각각 지원한다.
이는 기존 보증료 지원 한도와 비율(300만 원, 60%) 대비 크게 상향된 수준이다. 시는 무역금융 확대를 통해 대금 미회수 위험 해소와 유동성 공급으로 기업 경영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수출스타 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해 매출액 500억 원 미만의 지역 중소기업 약 40곳을 선정, 상담·교육훈련·해외규격 인증 등 단계별 맞춤형 패키지로 기업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성장 단계별 사다리를 구축하고 해외시장 진입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사우스 중심 해외전시회 참가 및 무역사절단 파견으로 시장 다변화에 나선다. 참가 기업에는 항공비, 부스 임차비, 통역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업체 대상으로 아마존·알리바바 등 온라인 플랫폼 입점도 적극 돕는다.
시는 지난 4월 발표한 '비상수출대책 2.0'을 바탕으로 관세피해 긴급운전자금(1천억 원), 수출 바우처 및 물류비 확대 등 맞춤형 정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금융지원 확대로 지역기업의 자생력과 세계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정책 발굴과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