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가 23일 절골천 절골물놀이쉼터 일원에서 내수면 수산종자 미유기(산메기) 방류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하천의 어족자원 회복과 생태계 다양성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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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미유기를 방류하고 있다.[사진=태백시] 2025.06.23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환경 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개체 수가 줄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종 미유기 치어 1만2000마리를 매입해 방류했다. 미유기는 산간 계곡 등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토종 민물고기로, 국내에만 분포한다는 점에서 보전 가치가 높다.
방류 행사에는 관내 어린이집 원생 60여 명이 참여해 직접 치어를 하천에 놓아주는 체험학습도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태백시 하천의 생태계 보호와 어족자원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들의 참여를 통해 생명존중 의식과 자연친화적 가치관 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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