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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온기창고 3호점 개소…오세훈 "쪽방 주민 삶·마음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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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폭염·건강취약자 보호대책 점검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23일 오전 영등포 쪽방촌에서 동행스토어 '온기창고' 3호점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영옥 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 NH투자증권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관계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온기창고'는 쪽방주민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서울역 쪽방촌과 돈의동 쪽방촌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개인이 배정받은 적립금 한도 내에서 물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선착순이나 줄서기 없이 이용 가능하고 거동불편자가 겪는 불편함 등도 대폭 개선됐다.

폭염 대비 쪽방촌 현장 점검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영등포 쪽방촌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

개소식에서는 하이트진로와의 협약식이 진행됐으며, N투자증권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각각 2000만원과 10000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또 하이트가 주도하는 '온기창고 비타민 프로젝트'는 쪽방주민에게 매달 신선식품 꾸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오 시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가지고 온 물품을 기부하는 '온기나눔 캠페인'도 진행됐다. 온기창고 3호점 개소를 앞두고 열흘간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모인 일회용 면도기 1박스(100개), 부채 등 40여 점의 물품은 올여름 쪽방 주민에게 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매실청 담기 행사도 이어져, 숙성된 매실청이 쪽방주민에게 제공된다.

영등포 온기창고는 주민휴게실과 편의시설인 샤워실, 세탁실이 새롭게 설치됐다. 기존에는 남녀공용 1개 샤워실, 샤워대 2대 뿐이었으나 남녀를 분리하고 샤워대도 각 4대씩으로 늘렸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각 2대 씩 신한은행의 후원을 받아 신규 설치했다.

한편 오 시장은 개소식 이후 쪽방촌을 방문해 여름철 폭염 대비와 건강취약자 보호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이번 여름 영등포 쪽방촌에 무더위쉼터와 밤더위대피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용 에어컨 지원과 방역 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오 시장은 "온기창고는 단순히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쪽방주민의 자존감과 존엄성을 지켜드리는 '배려'가 깔려 있기에 '행복창고'라 불리며 큰 호응과 사랑을 얻고 있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쪽방 주민의 삶, 마음까지도 세심하게 살피고 주민 눈높이에서 꼭 필요한 정책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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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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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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