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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 대비 기후동행쉼터 481곳 운영…취약계층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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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쪽방주민 전용 무더위쉼터 조성
폭염특보 시 독거노인 1~2일 안부 확인
호우 시 침수 위험 정보 예·경보제 운영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올여름 폭염과 폭우 등 기후재난에 대한 대비책을 내놨다. 우선 폭염특보 발령 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 4만여 명에게 사회복지사나 생활지원사가 1~2일 단위로 안부 확인에 나선다.

노숙인·쪽방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밤더위대피소는 물론 시민 누구나 폭염으로부터 대피할 수 있는 쉼터인 기후동행쉼터도 운영한다. 기후 재난시 직격탄을 맞는 약자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가 대책의 핵심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여름철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장, 건축물 등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여름 축제 기간 인파 밀집 사고 대비책도 가동한다. 

서울시는 14일 ▲폭염 ▲수방 ▲안전 ▲보건 4대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대응 방안을 담은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추진된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종합상황실 7개소도 운영한다.

서울시청 전경 [뉴스핌DB]

먼저 여름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둔 '위기 경보 단계별 대응체계'가 가동된다. 평시에는 모바일 상황실로 징후를 감시하고, 1~2단계 특보 발령 시에는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3단계 발령 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된다.

시는 어르신을 위해 경로당과 노인종합복지관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며, 폭염특보 발령 시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3만9343명의 어르신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노숙인을 위해서는 밀집 지역 57곳에서 응급구호반이 순찰하고, 노숙인 전용 무더위쉼터 11곳도 운영된다. 쪽방 주민을 위해서는 쪽방상담소 내에 무더위쉼터를 조성하고, 건강 취약자를 주 2회 방문하는 간호사와 공용 에어컨 청소 지원도 실시한다.

중증장애인 2만7000명에 대해서는 폭염 대비 요령을 안내하고, 2115가구에는 안전사고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소득층에는 생계지원과 냉방비 지원이 이뤄진다. 

또 쪽방촌 순찰과 지원을 위한 특별대책반과 이동목욕서비스도 마련한다. 기후동행쉼터는 편의점·은행·통신사대리점 등과 협력해 운영하는 서울시 특화 무더위쉼터로 총 481개소가 운영된다. 기후동행쉼터의 위치는 서울안전누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력 수급 위기 예방을 위한 단계별 조치와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추진된다. 여름철 실외근로자를 위한 안전대책이 강화되고, 주요 도로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쿨링로드가 운영되며 물 청소차 199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바람길숲 조성을 통해 도심의 미세먼지와 온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도 병행된다.

각종 풍수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6단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운영되며, 호우 시 침수 위험정보를 사전에 알리는 침수 예·경보제를 운영하고, 호우시 도심내 침수 우려도로 3곳(강남역, 대치역, 이수역)은 사전 통제해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 

아울러 풍수해로 인한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학교와 관공서를 임시주거시설로 지정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특별 수송대책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시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여름철 식중독 예방교육과 어린이집, 학교·유치원, 학교급식 공급업체, 농·수산물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해외 유입 감염병 감시와 취약지역 대상 방역소독 등도 지속하며, 유행성 생활불쾌곤충(러브버그, 동양하루살이 등) 발생감시·시민 안내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폭염과 기습호우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해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꼼꼼하고 면밀하게 대책을 가동할 것"이라며 "특히 기후재난 약자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약자동행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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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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