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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한국 여자배구, 도미니카에 2-3 역전패... 3연패 수렁

기사입력 : 2025년06월23일 09:30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09:30

이번 대회 1승 7패로 17위에 자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9위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34위)은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2-3(25-19 17-25 25-19 20-25 14-16)으로 아쉽게 패했다.

[서울=뉴스핌]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강소휘(중앙)가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FIVB] 2025.06.23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2주 차 첫 경기에서 세계 10위 캐나다를 3-2로 꺾으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후 벨기에(1-3), 튀르키예(0-3), 도미니카공화국에 연이어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1승 7패를 기록하며, 18개국 중 세르비아(0승 7패)에 이어 17위에 자리했다.

이날 한국은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육서영(IBK기업은행), 이선우(정관장)가 좌우 날개를 맡았고, 이다현(흥국생명)과 정호영(정관장)이 미들 블로커로 나섰다. 김다인(현대건설)이 세터, 한다혜(페퍼저축은행)가 리베로로 출전했다.

1세트에서는 초반부터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24-19에서 육서영의 공격으로 세트를 따냈다. 이 세트에서만 한국은 서브 에이스 6개를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세트 들어 이사벨 페냐와 엘리자베스 마르티네스를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고, 한국은 도미니카의 높이에 막히며 17-25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는 한국이 다시 살아났다. 10-6에서 연속 5득점을 올리며 15-6까지 달아났고, 이다현의 속공으로 25-19로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갔다.

4세트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이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20-22까지 따라붙었지만, 페냐와 마르티네스를 막지 못하며, 20-25로 져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초반 한국은 3-8까지 밀리며 끌려가는 흐름 속에서 11-14로 매치 포인트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이다현의 블로킹과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연달아 따내며 승부를 듀스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육서영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고, 마지막 공격까지 라인을 벗어나며 아쉽게 패배를 확정 지었다.

한국은 오는 7월 9일부터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3주 차 일정에서 폴란드, 일본, 불가리아, 프랑스를 차례로 상대한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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