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심·등지방 정량 평가 AI 모델로 IOU 94.2% 정확도 달성
전국 16개 도축장 적용 완료…업무 효율 275% 향상
향후 5년 내 전국 100% 보급 목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산업용 AIoT 전문기업 심플랫폼이 소도체 영상 분석 기술을 앞세워 축산물 유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가속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심플랫폼이 자체 개발한 AIoT 플랫폼 '누비슨(Nubison)'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품질 측정 모델 고도화 ▲프로젝션 기반 곡면 보정 기술 등을 통해 '소도체 등심영상분석장비'를 개발했다. 현재 이 장비는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전국 16개 도축장에 실제 적용해 정량 평가 체계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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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랫폼 로고. [사진=심플랫폼] |
특히 등지방 영역 AI 기반 측정 정확도(IOU) 94.2%를 달성하며 기술적 성과를 입증했다. 실제로 1건당 평균 30초 이상 소요되던 등지방 평가 시간이 8초 이내로 단축, 업무 효율은 약 275% 향상됐다. 이를 통해 고숙련 인력의 업무 피로도를 줄이는 동시에, 정량 데이터 기반의 품질 평가 자동화를 실현했다.
심플랫폼은 이 장비를 통해 축산물 품질에 대한 객관성과 유통 투명성 확보, 그리고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 체계 고도화를 가능하게 했다. 향후 전국 도축장 100% 보급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며, 돼지 등 타 축종으로의 확장성도 확보한 상태다. 해당 기술은 이미 핵심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단순 분석 장비를 넘어 AI가 스스로 품질을 판단하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임대근 대표는 "이번 기술은 단순한 분석 장비를 넘어, AI가 스스로 품질을 평가하는 자동화 시스템 실현을 의미하는 상징적 사례"라며 "심플랫폼은 기술력 중심의 실질적 성과를 통해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견인하는 기술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플랫폼은 국내 B2B 산업용 AIoT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공작기계에 이어 농축산분야까지 기술력을 확장하며 산업 전반의 트랜스포메이션(AX)파트너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