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컷탈락에 '욱'... 라커룸 문짝 부순 클라크 "깊이 후회" 사과

기사입력 : 2025년06월20일 11:09

최종수정 : 2025년06월20일 11:09

지난해 '문짝 파손' 뒤 핑계로 징계 받은 김주형 대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27위 윈덤 클라크(미국)가 US오픈 컷 탈락 후 라커룸 문을 부순 데 대해 고개를 숙여 지난해 비슷한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김주형(22)과는 대조를 보였다.

클라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깊이 후회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윈덤 클라크. [사진=PGA]

그가 언급한 '실수'란 지난 14일 US오픈 2라운드를 마친 뒤 오크몬트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 라커룸 문짝을 파손한 사건이다. 당시 클라크는 8오버파를 기록하며 컷 탈락했고 분을 이기지 못한 채 라커룸 문에 화풀이를 했다. 이 장면은 이튿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서진 문짝 사진이 퍼지며 외부에 알려졌고, 오크몬트 클럽 측은 해당 라커룸이 클라크가 사용한 공간임을 확인해줬다.

클라크는 "이제는 그 일을 넘어서야 한다. 나 자신뿐 아니라 USGA(미국골프협회), 오크몬트,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집중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으로서 이번 행동이 실망스러웠음을 인정하며 빠르게 수습에 나섰다.

이 사건은 자연스럽게 지난해 김주형의 '문짝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안병훈에게 패한 뒤 라커룸 문을 부순 의혹을 받았다. 당시 김주형은 "조금 세게 열었더니 문이 떨어졌다" "의도치 않게 떨어졌다", "경첩이 헐거워 안전을 위해 떼어냈다" 등 해명 내용을 계속 바꾸며 신뢰를 떨어뜨렸다.

한국프로골프(KPGA)는 김주형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했고 김주형은 직접 출석하지 않고 대리인을 통해 서면 소명서를 제출했다. KPGA는 "기물을 파손하고 감정을 부적절하게 표출한 것은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라며 김주형에게 '경고' 징계를 내렸다.

김주형. [사진 = PGA]

클라크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사과를 했다. 그는 지난달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도 미스샷 후 드라이버를 홧김에 던졌다가 곧바로 사과한 바 있다. 당시 그가 드라이버를 던진 방향엔 자원봉사자와 전자 장비가 있었고 자칫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장면이었다. 그는 "프로 선수라면 실망스러운 순간에도 감정을 절제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반성한다"고 SNS에 글을 올렸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