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여름철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20일 파주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및 돌발성 강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진행됐다.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김경일 파주시장과 최병갑 부시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산사태 위험 지역, 하천 주변, 지하공간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김 시장은 과거 호우 피해가 반복됐던 상습 수해지역을 차례로 방문하며 사전 대비 태세를 꼼꼼히 확인했다. 그는 "이번 여름에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갑 부시장은 산사태 취약지와 하천 정비 현장, 배수펌프장 및 지하차도 등 주요 시설물을 둘러보고 사업 추진 상황과 운영 체계에 대해 보고받았다. 그는 "각 시설별 대응체계를 철저히 갖춰 달라"고 주문하며 관계자들에게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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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산사태·하천재해·지하공간 침수 예방 총력 [사진=파주시] 2025.06.20 atbodo@newspim.com |
올여름 파주시는 예년보다 많은 강수량이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이번 점검에서 드러난 위험 요인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산사태와 하천 범람, 도심 내 저지대 침수 등 3대(大) 피해 유형별 관리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정비 작업을 통해 자연재난에 강한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각종 예방 행정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자연재난은 사전 대비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각 부서와 읍면동 그리고 유관기관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파주시는 향후 추가 보완조치와 함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첨단 기술 활용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주민 대상 홍보와 교육 활동도 병행하여 시민 스스로 위기 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계절별 자연재난 위험요소 발굴 및 개선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며,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하여 '인명피해 제로'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장마 대비 종합대책에는 ▲산사태 취약구역 순회점검 ▲배수펌프장 가동상황 상시 확인 ▲저류시설 용량 확보 및 유지관리 강화 ▲위험도로·교통시설물 특별관리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비상연락망 정비와 응급복구 자재 확보 상태 역시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이상기후 영향으로 단시간 폭우나 국지성 호우 사례가 늘어나면서 지방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파주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원칙 아래 직접 발로 뛰며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시나리오별 매뉴얼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일 시장은 마지막으로 "모든 공직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임해야만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거듭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