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파주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공무원 사칭 물품구매 사기 사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물품구매 진위여부 전담창구' 운영에 나섰다. 시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시민들의 혼란과 불안을 줄이고, 계약 관련 각종 사기 피해를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파주 지역에서 실제로 두 차례나 유사한 수법의 범죄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시는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해 시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담창구는 24시간 가동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용 번호(031-940-4321~5)로 문의하면 담당 직원이 실시간으로 물품 구매 요청의 진위를 확인해준다. 평일 근무 시간 외와 주말에는 접수된 문의에 대해 다음 근무일 중 회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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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시] 2025.06.19 atbodo@newspim.com |
최근 들어 공무원을 가장해 위조 명함이나 허위 공문서를 제시하고 대량 납품을 요구하거나 대리 결제를 요청하는 등 정교화된 범죄 수법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기관 명의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의심스러운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공무원 사칭 범죄는 단순한 금전적 손실을 넘어 행정기관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사기범죄 방지를 위한 대응체계 강화와 함께 지속적인 홍보·안내 활동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전담창구 개설 외에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며 다각도의 대응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와 교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파주시는 모든 물품 구매 관련 문서나 연락이 있을 경우 반드시 공식 창구를 통해 사실 여부를 점검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만약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지체 없이 관할 경찰서 또는 해당 부서로 신고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관내 기업 및 일반 시민들은 보다 안전하게 거래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신종 범죄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안전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