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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FOMC·중동 긴장 속 미 주가선물 보합권...써클·콘페리↑ VS 썬런↓

기사입력 : 2025년06월18일 22:06

최종수정 : 2025년06월18일 22:06

연준 금리 동결 전망…'점도표'·파월 발언 주목
중동 리스크·유가 상승…시장 신중한 움직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개장 전 주요 지수 선물 가격이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중동 지역의 최신 정세를 주시하는 동시에 이날 오후 공개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13.00포인트(0.03%) 상승한 4만2,569.00을 기록했고 S&P500 선물은 4.50포인트(0.07%) 오른 6,043.00, 나스닥100 선물은 31.00포인트(0.14%) 전진한 2만1,987.00에 각각 거래됐다. 전날 뉴욕증시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발사되는 아이언돔 요격미사일 [사진=블룸버그통신]

양국 간 공격은 오늘로써 6일째에 접어들었으며,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무조건 항복' 발언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며, 미국이 이란 사태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경우 '되돌릴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메네이의 경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경고 발언 이후 나왔다. 트럼프는 전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무조건 항복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NBC 뉴스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군사공격을 비롯한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탈 놀리지의 창립자 아담 크리사풀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동 사태 이전에도 시장에는 무역갈등, (미국의) 재정 불확실성, 부채한도 문제 등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했다"며 "높은 밸류에이션 속에서 (미 증시가) 이를 흡수할 여력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 연준 금리 동결 전망…'점도표' 주목

시장은 이날 예정된 연준의 6월 통화정책회의(FOMC) 회의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18일 오후 2시(한국 시간 19일 새벽 3시)에 발표되는 연준의 정책금리 결정은 동결이 유력하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점도표(dot plot)'에 담긴 향후 금리 경로 전망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글로벌 거시경제 총괄은 "5월 초 지난 회의 이후 많은 일이 발생했다"며 "새로운 인플레이션 급등 가능성을 포함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2025년 말까지 약 46bp(0.46%p) 인하를 반영하고 있으며, 9월 25bp 인하 가능성을 약 56%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 중동 리스크·유가 상승…시장 신중한 움직임

석유가 풍부한 중동에서 전쟁이 고조되면서 미국의 직접 개입 가능성에 시장은 긴장하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진은 이란 핵시설을 타격하는 이스라엘 작전에 합류할지 여부를 포함해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전일 4% 급등했던 국제 유가는 이날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란-이스라엘 분쟁이 원유 공급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을 평가하는 분위기 속에서, 미국의 개입 여부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이날 장 전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 인터넷 그룹(CRCL)의 주가가 3% 넘게 상승하고 있다. 미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지니어스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해당 법안은 달러 연동형 암호자산에 대한 최초의 연방 기준을 수립한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콘페리(KFY)는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태양광 기업 ▲선런은(RUN) 전날에 이어 이날 개장 전에도 주가가 2% 하락하고 있다. 전날 회사는 태양광 종목 전반의 매도세 속에 역사상 하루 최대 낙폭(40%)을 기록했으며, 이날 RBC 캐피탈마켓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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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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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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