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본격적인 여름철 우기와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 대비 태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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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 대비 태세 구축.[사진=속초시] 2025.06.18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지난해 호우로 낙석 사고 위험이 컸던 도문1지구와 주택 밀집지역인 동명동 일원의 비탈면 붕괴 위험 구간 정비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기존 임시 조치만 이뤄졌던 해당 지역의 안전 취약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안전 확보에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
침수 피해 예방에도 힘썼다. 동주민센터,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사회단체와 협력해 배수구 내 낙엽과 쓰레기를 제거하고 유수 흐름을 원활히 했다. 이를 통해 도시 침수를 막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침수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물막이판 351개를 신규 구입해 주요 도로 및 상가 밀집 지역 등에 배치했다. 물막이판은 설치·해제가 간편하며 효과적으로 침수를 차단할 수 있어 현장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다.
모래주머니, 양수기, 배수펌프 등 각종 수방 자재도 정상 작동 여부를 최종 점검했고, 지난 5월 준공된 제설자재보관창고를 활용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자재 신속 배포 체계까지 갖췄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선제적이고 철저한 여름철 재난 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전 점검과 준비 태세 강화를 통해 자연재난 대응 능력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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