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새 정부 금융당국 개편 "또 다른 관치 없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정기획위 출범, 주요 국정 과제 논의 시작
금융위 해체, 금감원 강화 등 조직개편 추진
정부 개입 확대 등 또 다른 관치금융 경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금융당국 조직개편이 시작됐다. 지난 16일 출범한 국정기획위원회(국정기획위)에서 향후 60일간 국정과제의 우선순위 및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한다. 금융부문은 경제 1분과가 담당한다.

금융당국 개편의 큰 틀은 이미 드러난 상태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감독 기능을 금융감독원과 통합시키는 방안을 내세운바 있다. 소비자보호를 위한 독립기구(소비자보호원) 신설도 예상된다.

정광연 금융증권부 차장.

국정기획위 경제 1분과에 합류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 등은 금융위 해체를 골자로 한 금융당국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한바 있다. 대통령과 여당 모두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2008년 금융위 출범 후 17년간 유지된 현 금융당국 시스템의 개편은 불가피해 보인다.

금융권 반응은 엇갈린다. 해체 대상이 된 금융위는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직개편의 향방에 따라 자신들의 거취와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금융경제 안정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자신들의 노력이 한순간에 무시됐다며 불만을 토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금감원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감독기능이 통합, 흡수된다면 조직의 권한과 직원처우가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관측과 소비자보호 기능 분리 여부에 따라 오히려 입지가 애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직개편 방향을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2년간 업무는 폭증했지만 처우는 오히려 후퇴해 많은 직원들이 퇴사하는 등의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특히 금융지주 및 시중은행 등 금융사들의 반응이 눈에 띈다. 경기침체 우려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융당국 조직개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대대적 변화에 예상되는만큼 정부의 정책기조가 얼마나 바뀌느냐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새 정부가 금융당국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책 실효성 확대와 전 정권의 '관치금융' 논란 해소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또다른 관치금융이 색깔만 바꿔 등장해서는 안된다며 강한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현 정부의 정책 방향 자체가 시장개입을 확대하는 측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금융그룹 관계자는 "금리인하와 집값 상승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대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정권이 바뀐만큼 변화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가계대출 대란이 우려되는 미묘한 상황에서 콘트롤타워 공백이 우려되는 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 정권은 금융사들을 적대시하고 억지스러운 정책을 강요한 측면이 컸다. 그 결과가 무엇인지는 우리 모두가 보고 있다.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고통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기존 1.5%에서 절반 가까이 낮춘 0.8%로 수정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힘을 전력으로 모아도 부족하다. 그 협력의 기조가 이번 금융당국 조직개편에서 발현되기를 기대한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