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트라이커 모따(FC안양)가 머리로만 두 골을 꽂아 넣으며 팀을 구해낸 활약으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14일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모따를 18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모따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후반 19분과 29분, 모두 헤더로만 두 골을 기록하며 안양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날카로운 움직임과 제공권 장악력이 돋보인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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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모따. [사진=한국프로축연맹] |
이날 멀티골로 모따는 시즌 9호골을 작성, 전진우(12골·전북 현대), 주민규(11골·대전 하나시티즌)에 이어 득점 순위 3위에 올라섰다.
숨 막히는 접전 끝에 승패가 갈린 수원FC-안양의 경기는 팬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으며 K리그1 18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라운드 '베스트 팀'의 영광은 FC서울에 돌아갔다. 서울은 광주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며 시원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이 승리는 지난 2023년 5월 홈경기 3-1 승리 이후 광주에 당했던 5연패를 끊는 귀중한 결과였다.
서울은 약 2년 1개월 만에 광주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챙기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고, 경기력에서도 안정감과 날카로움을 동시에 보여주며 베스트 팀으로 손색이 없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