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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6월 17일]

기사입력 : 2025년06월17일 11:21

최종수정 : 2025년06월17일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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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30포인트(0.75%) 상승한 4만2515.09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14포인트(0.94%) 오른 6033.1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94.39포인트(1.52%) 전진한 1만9701.21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지정학적 갈등이 완화하기를 기대하면서 주식을 조심스럽게 매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동과 유럽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이스라엘과 적대행위를 완화하고 싶어한다는 메시지를 이스라엘과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휴전을 압박해 주기를 원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정학적 갈등이 주식 전반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는 재료는 아니라는 진단도 주식 매수 근거가 됐다. 세븐스 리포트를 발간하는 톰 에세이는 "계속해서 지정학적 뉴스에 초점이 맞춰지겠지만 이스라엘과 이란 간에서 갈등이 제한된 수준에 머무는 한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특징주를 보면 메타플랫폼스의 주가는 메시징 앱인 왓츠앱에 광고를 도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90% 상승했다. 에너지 주식은 유가가 하락하면서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APA 코퍼레이션은 2.43% 내렸고 코노코필립스도 2.04% 밀렸다.

미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 완화 신호에 한때 금리가 하락했지만, 이스라엘의 테헤란 국영방송 폭격, IAEA의 나탄즈 우라늄 농축 시설 피해 언급 등으로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오른 4.448%를 기록했고, 20년물은 4.969%, 30년물은 4.951%까지 올랐다.

트레이더들은 17일 발표될 5월 수입물가(-0.2% 예상)와 소매판매(-0.7% 예상)를 주시하고 있다. 이 지표는 이달 말 발표되는 연준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산정에 영향을 준다.

연준은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의 관심은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이 담긴 '점도표(dot plot)'에 집중되고 있다.

BMO캐피털마켓의 바일 하트먼 미국 금리 전략가는 "2025년 점도표에서 기존 50bp 인하 전망이 유지될지 여부에 시장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환율 시장에서는 달러화가 0.38% 오른 144.65엔, 0.8136 스위스프랑까지 강세를 보였으나, 유로화 대비로는 0.23% 하락했다. 이란-이스라엘 갈등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아직은 위험 회피보다 경제지표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적대 행위 종식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 유가는 1달러 넘게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1.21달러(1.66%) 하락한 배럴당 71.7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전날보다 1달러(1.35%) 하락한 7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과 더불어 이번 주 예정된 FOMC 회의 결과에 시선을 고정한 채 차익 실현으로 인해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1% 내린 3417.30달러에 마감했다.

유럽증시 주요 지수도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에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1.97포인트(0.36%) 오른 546.9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82.89포인트(0.78%) 상승한 2만3699.12에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7.56포인트(0.75%) 전진한 7742.2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4.59포인트(0.28%) 오른 8875.22로 집계됐다.

특징주를 보면 구찌의 모기업 케링은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발표하고 12% 가까이 급등했다. 케링은 자동차 회사 르노의 데 메오아스 CEO를 새로운 CEO로 임명했다.

영국 최대 베팅 업체인 라드브로크스를 보유한 엔테인은 미국 MGM리조트와 합작사인 배트 MGM이 연간 매출액 기대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15.3% 올랐다.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84% 오른 8만 1796.15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92% 상승한 2만 4946.5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를 정보기술(IT) 섹터와 금융 섹터의 강세가 상쇄했다.

이날 니프티 IT 지수가 1.6% 상승했고, 금융 서비스 지수는 0.8% 올랐다. 13개 주요 섹터 중 나머지 11개 섹터도 모두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래더업 애셋 매니저스의 라그벤드라 나스 전무이사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재정 통제, 큰 폭의 금리 인하 등 긍정적인 거시 환경으로 인해 지정학적 위험과 무역 위험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 최대 시멘트 제조업체인 울트라테크 시멘트가 특징주로 언급됐다. 골드만삭스가 시멘트 부문의 "최우수 선택"으로 선정한 것에 힘입어 2.2% 상승했다.

자동차 제조업체인 타타모터스는 3.76% 하락했다. 이는 장 초반 5% 이상 급락했던 것에서 낙폭을 줄인 것이다.

영국 자회사인 재규어랜드로버(JLR)의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영업 이익률이 5~7%에 그치며 당초 목표치인 10%에 못 미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 악재가 됐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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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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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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