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16일(현지시간)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이스라엘 중부와 북부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란의 추가 공습에 이스라엘에서는 최소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란 당국은 또 자국 내에서 이스라엘 정보 기관을 위해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체포된 이란인 1명을 처형, 반역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 중부와 북부에 미사일을 발사해 해당 지역에서 최소 5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가장 피해가 컸던 곳은 이스라엘의 중부 도시 페타흐티크바로, 주거용 건물에 미사일이 직격해 4명이 숨졌다. 나머지 사망자 한 명은 중부 브네이브라크에서 나왔고, 텔아비브와 하이파 등지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이날 이란 사법당국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를 위해 활동한 혐의로 체포됐던 자국민 에스마일 페크리를 처형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사드 요원 2명과 접촉하고 민감한 기밀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 2023년 11월 체포됐다.
![]() |
16일(현지시간)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택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