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얀덱스 페이 통한 현지 제3자 결제·광고 인프라 소개
데이터 분석·현지화 전략 등 신흥시장 공략 방안 제시
국내외 전문가 강연·네트워킹으로 실질적 인사이트 제공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주최한 '2025 Yango Ads LIVE SEOUL'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얀고 애즈(Yango Ads)와 함께 국내 게임 산업 관계자를 위한 네트워킹 및 기술 세미나 '2025 Yango Ads LIVE SEOUL'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부 전문가 세미나와 2부 네트워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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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주최한 '2025 Yango Ads LIVE SEOUL' 행사 현장 [사진=한국모바일게임협회] 2025.06.16 yek105@newspim.com |
얀고 애즈는 얀고 그룹(Yango Group) 산하의 글로벌 애드테크(광고기술) 기업으로, 동유럽, 러시아, 중동, 아시아, 남미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모바일 앱과 게임의 유저 확보, 광고 수익화, 데이터 분석 등 종합적인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세미나에서는 러시아 시장 진출 전략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얀고 애즈는 러시아 내 구글플레이 인앱 결제가 중단된 상황에서, ▲얀덱스 페이(러시아 대표 전자결제 서비스)를 통한 제3자 결제와 광고 네트워크 ▲인앱 구매 지원 ▲현지 은행 결제 시스템 등으로 약 1억명의 사용자 접근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거래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투명하게 정산된다.
맨디 판 얀고 애즈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는 "동유럽, 중동, 남미, 아시아 등 신흥 시장은 국내 게임사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라며 "러시아는 사용자 규모와 결제 체계 등에서 진입 장벽이 낮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4시간 이상, 모바일 게임 이용 시간도 23분에 달하는 등 높은 게임 소비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김하늘 얀고 애즈 한국지사 매니저는 이날 "러시아 시장 진입 시 키릴 문자 기반 UI, 문화적 민감 요소 제거, 시간대·브랜드 안전성 확보 등 현지화 전략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서광덕 씽킹데이터 코리아 지사장은 "이탈률, 재방문율, 전환율 등 게임 이용자 행동을 정밀 분석하면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니티의 AI 신기능 ▲북미 CTV 캠페인 활용법 ▲3D게임 제작 강연 등 다양한 글로벌 게임 산업 트렌드도 소개됐다.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이번 행사가 한국 게임의 러시아 진출과 양국 게임산업 협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