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경기 연천군 육군 제25보병사단을 찾아 "최근 여러 가지 일 때문에 여러분들의 자긍심에 손상이 있을 수 있는데 우리 국민은 장병들의 충성심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여러 가지 일'은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포한 12·3 비상계엄 등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군 장병들을 향해 "여러분들이 잘 지켜주셔서 우리 국민이 편안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일부 장병이 퇴직도 많이 하고, 사기가 많이 꺾였다는 얘기가 있는데 우리 국민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선 지휘관들, 우리 장병 여러분이 특정 개인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충성심으로,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자기 역할을 잘해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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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0 photo@newspim.com |
이어 "안보라고 하는 것은 우리 공동체가 존속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며 "너무 중요하니 사람들이 잊어버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대한민국이 존속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일을 맡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장병들에게 "군에 대한 처우나 대우, 인식도 많이 바뀌었으니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대통영은 또한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중요하다. 그건 여러분의 몫"이라며 "그것보다 가장 중요한 건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건데, 그건 우리 같은 사람들이 할 일"이라고 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