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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명 바꾸고 본사도 이전…어뮤즈, 글로벌 뷰티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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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어뮤즈코리아'로 교체...지난달 등기 절차 마무리
서울 강남으로 본사 옮겨...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시너지 기대
이사진도 '신세계 믿을맨' 포진...'전략·재무통' 상무 2명 선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 계열 어뮤즈가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달 회사 명칭을 '어뮤즈코리아'로 변경했으며, 본사도 서울 강남구 논현동으로 이전해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시너지를 강화할 기반을 다졌다.

이사회도 개편했다. 기존 2인 체제였던 사내이사진은 '신세계 믿을맨' 2명을 새롭게 선임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다.

어뮤즈가 지난 달 12일 사명을 '어뮤즈코리아'로 변경하는 등기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사진=어뮤즈코리아 법인 등기 캡처]

12일 업계에 따르면 어뮤즈는 지난 달 회사 공식 명칭을 '어뮤즈코리아'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영문 명칭 역시 기존 '어뮤즈 코퍼레이션(Amuse Corperation)'에서 '어뮤즈코리아 코퍼레이션(Amuse Korea Corporation)'으로 교체했다. 

사명 변경은 단순한 리브랜딩을 넘어, 국내 대표 색조 브랜드에서 글로벌 K뷰티 대표주자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회사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K뷰티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보다 명확하게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며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사명 변경을 통해 한국 기업이 제작한 화장품 브랜드라는 인식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사도 소비자 접점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색조 업계 특성을 반영해 트렌드 중심지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으로 옮겼다. 경기도 여주로 돼 있던 본사 주소지는 지난 달 12일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에스알5-4 빌딩으로 이전한 상태다. 어뮤즈코리아는 10층을 사용한다.

이 빌딩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청담 본사와 1km 이내에 자리한다. 차로 4분 거리로, 신속한 협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변에는 신사동 가로수길, 세로수길, 강남시장 상권이 형성돼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의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색조 화장품 트렌드에 대한 소비자 반응 파악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만성원 전략기획담당 상무(사진 왼쪽), 신상화 지원담당 상무.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이사회도 개편했다. 기존에 이승민 어뮤즈 대표이사, 서민성 신세계 뷰티전략TF 상무 2인으로 구성됐던 어뮤즈코리아의 이사회는 신세계인터내셔널 소속 신상화·만성원 상무의 합류로 3인 체제로 확대 개편됐다.

지난해 8월 어뮤즈 지분 전량을 인수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승민 대표이사가 총괄하는 기존 어뮤즈 경영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이사회에 '신세계 믿을맨'을 대거 투입해 지배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사내이사로 선임된 서민성 상무는 같은 해 12월 사임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 자리를 1971년생인 신상화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원담당 상무가 채웠다. 신상화 상무는 '재무통'으로 통한다. 그는 2019년 ㈜신세계 CSR 담당을 거쳐 2021년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원담당 상무로 재무·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올해 1월 만성원 신세계인터내셔날 전략기획담당 상무도 어뮤즈코리아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1974년생인 만성원 상무는 2018년 신세계디에프 온라인담당, 2021년부터 전략영업담당을 역임하며 온라인·해외 진출 전략에 힘을 실어온 '전략통'이다. 이는 어뮤즈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어뮤즈 관계자는 "어뮤즈는 화장품 사업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재무와 전략적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사내이사를 교체했다"고 말했다.

어뮤즈는 최근 사명 변경, 조직 개편 등 조직 재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듀 틴트와 젤핏 틴트의 일본 버전을 새롭게 출시했으며 일본 내 주요 오프라인 유통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 아래 일본뿐만 아니라 동남아, 미국 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어뮤즈의 연매출을 오는 2028년까지 2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어뮤즈는 2023년 3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520억원을 달성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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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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