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신축 아파트에 돌덩이 웬 말" 입주민 동의 없는 조경석 설치, 총회서 결정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대문구 래미안라그란데 조합 임원, 거대 조경석 임의 설치
입주민 "동의 절차 무시" 반빌… 동대문구청에 민원 제기
해당 안건 대의원회 통과… 법조계 "총회에서 결정해야, 손해배상은 별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들어선 '매머드급' 대단지인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 재개발)가 조합 임원의 조경석 설치 결정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입주민들은 단지 분위기와도 맞지 않고 설치 이전 동의도 받지 않은 조경석을 들일 수 없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래미안 라그란데' 내 설치된 조경석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문1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를 열고 조경석 설치업체와의 계약을 확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찬성 53표, 반대 43표로 찬성이 과반수를 넘어 가결됐다.

이 단지 조경석 문제는 지난달 23일 자신을 입주민이라고 밝힌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설치 과정을 담은 사진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사진에는 예스러운 글씨체로 단지 이름이 적힌 커다란 조경석을 설치하게 위한 트럭과 굴삭기 등이 담겼다. A씨는 "조합원 등에게 아무런 고지도 동의도 없이 조합장이 독단적으로 멀쩡한 조경을 밀고 돌덩이를 내려놨다"며 "돌 하나에 6000만원이라는데 앞으로 갖고 올 바윗덩어리가 20개 넘게 남았다고 한다"며 불만을 표했다.

대의원회에서 의결된 안건에 따르면 설치 예정인 총 조경석 수는 30개다. 현재 3개가 견본으로 설치됐다. 여기에 배정한 예산은 18억원이다. 

입주민들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한 입주민은 "해당 조경석은 당초 조경계획도에는 없었고, 일부는 지하주차장 상부에 놓여 있어 구조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실제 준공(사용승인) 도면에 해당 조경석 설치 여부가 있었는지 점검하고, 이 사안이 입주인 동의를 요하는 공동주택 공용시설 변경에 해당하는 것인지 여부를 알려달라"며 동대문구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해당 조경석은 준공허가 신청 시 제출된 조경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으며, 준공인가 이후 조합의 내부 의사결정 절차를 통해 별도로 추진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구조 안전성에 대해선 "관계법상 조경석은 정기적인 안전관리 대상 시설물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조합 측에 이 사실을 전달했다"고 부연했다.

이 문제로 동대문구와 조합은 두 차례의 면담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문구청 측은 조합에 아파트 단지 조경 변경은 입주민과의 협의 하에 추진하고, 이미 설치된 3개의 조경석은 원상복구를 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조합장은 "단지 후면의 조경은 취약한 부분이 많고 만족감이 부족하다"며 "조경석 설치는 훗날 강북의 대표단지로 평가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18억원의 예산은 조경석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 소나무와 관목류 식재 금액도 포함된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조합원 사이에선 이 또한 납득할 수 없다는 여론이 확대되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은 추가 조경석 설치를 막기 위해 자체 협의체까지 구성한 상황이다. 시공사인 삼성물산 또한 조경석은 당초 공사 범위에 포함된 사항이 아닌 데다 조합 대의원회에서 결정한 것이 이를 해결할 권한 자체가 없다는 입장을 표했다.

업계에서는 조경석 설치를 막기 위해선 이달 말로 예정된 총회에서 조합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표시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김예림 볍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는 "대의원회를 거친 안건인 만큼 조합 총회에도 상정될 것"이라며 "조합 총회에서 부결된다면 조경석 설치는 없던 일이 될 수 있으나, 조경업체와의 손해배상 문제는 별도"라고 말했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최고 27층, 39개 동 3069가구 규모 대단지다. 올 1월 준공해 현재 입주율은 80%를 넘겼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