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김혜성, 日 좌완 마쓰이 상대 2루타 '쾅'... 8회 또 왼손 나오자 교체

기사입력 : 2025년06월10일 14:33

최종수정 : 2025년06월10일 14:48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타율 0.410…LA 다저스는 연장 승부 끝 8-7 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김혜성(LA 다저스)이 전날 3루타에 이어 이날은 동점 2루타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후반 플래툰 운용 속에 다시 교체되는 아쉬움을 겪었다.

[샌디에이고 로이터=뉴스핌] 김혜성(LA 다저스)이 5회초 상대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동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 2025.06.10 wcn05002@newspim.com

김혜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414에서 0.410(61타수 25안타)으로 소폭 떨어졌고, OPS(출루율+장타율)도 1.028이 됐다.

김혜성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와 상대 우완 선발 닉 피에타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팀이 5-3으로 역전한 2사 2, 3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피에타의 한가운데 몰린 커브를 노렸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팀이 5-6으로 뒤진 5회초 상대는 선발 피에타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왼손 불펜 마쓰이 유키를 투입했다. 평소 좌완 투수가 나오면 대타를 기용하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날은 김혜성에게 기회를 줬다.

[샌디에이고 로이터=뉴스핌] 5회초 마운드에 올라 온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가 역투하고 있다. = 2025.06.10 wcn05002@newspim.com

김혜성은 2사 2루 상황에서 마쓰이를 상대했고, 2구째 몸쪽으로 들어오는 시속 143.1km의 슬라이더를 제대로 당겨쳐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 2루타를 만들어냈다. 첫 한일 투타 맞대결에서 김혜성이 완승을 거둔 순간이었다.

김혜성이 왼손 투수 상대로 적시타를 기록했음에도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신뢰하지 않았다. 김혜성은 팀이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 1사에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는 우완 불펜 제러마이아 에스트라다 대신 좌완 아드리안 모레혼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자 로버츠 감독은 오른손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김혜성을 또다시 교체했다.

로버츠 감독이 또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좌·우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할 좌·우 타자를 골라 기용하는 방식)을 가동했지만, 에르난데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61타수 25안타를 치는 동안 이날 포함해 3차례만 좌투수를 상대했다. 놀랍게도 성적은 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이다. 타석이 적어 통계상의 가치는 없지만, 어찌됐든 타율과 출루율 1.000에 OPS(출루율+장타율)는 3.333이다.

김혜성은 KBO리그 시절에도 오른손 투수를 상대 타율 0.296, 왼손 투수 상대 타율 0.306을 기록하며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다저스는 10회초 무사 2루에서 앤디 파헤스가 2루타로 역전을 이끌었다. 토미 에드먼도 1타점 적시타를 날려 다저스는 8-7로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40승 27패를 마크,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