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노조원 긴급 투입…운행률 70% 유지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비노조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광주시는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시내버스 임단협 3차 조정이 결렬돼 광주지역버스 노동조합이 파업, 운행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들어갔다.
![]() |
주차된 시내버스의 모습. [사진=뉴스핌 DB] |
광주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노조원을 긴급 투입해 시내버스 운행률의 70%(700대)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로 운전원의 피로가 누적될 경우에는 임차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운행 감소로 변경된 운행노선과 시간표는 광주시 버스운행정보시스템과 빛고을콜센터 120에서 안내하고 있다.
도시철도와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 운행도 확대한다. 자치구, 교육청, 공공기관, 기업 등과 협력해 등하교 시간 조정, 출퇴근 유연근무 확대, 승용차 함께 타기 캠페인 등도 적극 추진한다. 광주시는 자치구, 경찰청, 버스업체 등과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노조의 비노조원 버스운행 방해행위 등을 엄중 차단할 방침이다.
또 파업 상황과 시내버스 변경 운행표, 협조요청 사항 등을 버스정류소 등에 게시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매체를 통해 전파할 계획이다.
배상영 대중교통과장은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목적은 안정적인 시민 편의 제공인 만큼 노조는 시내버스 파업을 철회하고 사측과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