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과 인프라 결합…글로벌 앱 개발사 지원 확대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모바일 앱 보안 전문기업 락인컴퍼니(대표 최명규)와 클라우드 MSP 기업 캡클라우드(대표 최승억)가 모바일 앱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5일 이번 협약을 통해 보안과 인프라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구축, 글로벌 앱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지원 체계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락인컴퍼니는 SaaS 형태로 제공하는 '리앱(LIAPP)' 서비스를 통해 코드 난독화, 위변조 방지, 디버깅 및 루팅 탐지, 해킹 툴 차단 등 모바일 앱 보안 전반에 걸친 고도화된 기술을 제공해 왔다.
현재까지 23개국, 2천여 개 이상의 앱 서비스에 적용된 '리앱'은 보안성과 확장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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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클라우드는 전 세계 주요 거점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한 MSP(Managed Service Provider)로, 최근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등 신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게임, 커머스, 핀테크 등 모바일 기반 산업 전반에 걸친 인프라 운영 경험을 토대로, 개발사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앱 개발사의 해외 진출 지원 ▲인디 개발사 네트워크 확대 ▲앱 산업 내 데이터 분석 및 보안 품질 향상 등 분야에서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락인컴퍼니의 개발사 기반 보안 서비스 경험과, 캡클라우드의 글로벌 클라우드 운영 역량을 결합해 모바일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최명규 락인컴퍼니 대표는 "보안은 더 이상 앱 개발 이후의 문제가 아니라,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인프라와 함께 설계돼야 한다"며 "이번 협업은 개발사의 기술 리스크를 줄이고, 창의적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억 캡클라우드 대표 역시 "빠르게 진화하는 모바일 산업에 최적화된 보안과 인프라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국내 앱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락인컴퍼니는 2013년 설립 이후 금융, 게임, 커머스, 핀테크 등 다양한 산업군에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캡클라우드는 2018년 설립 이후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뿐 아니라 글로벌 게임 유통 사업으로도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