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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여파에...'이론상 해킹 불가' 양자암호통신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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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PQC 기반 상품 출시 "수십억 수주 실적"
전문가 "UN, 국제 표준 제정 움직임…정부 보안 과제로 '양자 전환' 선정해야"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해킹 사태를 계기로 차세대 보안 기술로 꼽히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네트워크에 양자암호통신 기술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1월 26일 아이디콴티크(IDQ)연구소에서 26일 연구원이 양자암호통신기술을 네트워크 인프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의 물리적 법칙(불확정성 원리, 얽힘 현상)을 기반으로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차세대 보안 체계다. 이번 SKT 해킹 사건처럼 서버 내부 해킹 사건을 방어하는 솔루션은 아니지만, 서버와 단말기 등 다양한 IT 자원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에서 해커의 도청·탈취를 원천 차단하는 보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암호화가 복잡한 수학 문제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양자암호통신은 '측정하면 상태가 변한다'는 양자의 특성을 활용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대부분의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들은 해당 원리를 기반으로 ▲양자키분배(QKD) ▲양자내성암호(PQC)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 및 도입 중이다. 

QKD는 주로 금융망·의료데이터 등 초고도 보안이 필요한 분야에 적용해 해킹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쓰이는 기술체계다. 해커가 암호키를 가로채면 데이터 암호키의 양자 상태가 변형돼 회사가 즉시 해킹을 탐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유심·개인정보 보호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주목을 받고 있다. PQC는 양자컴퓨터조차 풀지 못하는 새로운 암호식(격자 기반 암호, 해시 기반 서명 등)에 기반한 기술체계다. 소프트웨어 기술체계다 보니 QKD만큼 고가의 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고, 기존 시스템과 호환성이 좋아 통신망뿐 아니라 단말 내부나 개인 간 통신 구간에도 빠르게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 LG유플 '알파키', KT·SKT '하이브리드형' 등…양자암호 본격 상용화 

이동통신3사 [사진=뉴스핌 DB]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PQC 기반 계정 관리 서비스 '알파키'를 출시했다. 회사는 베타 테스트(출시 전 마지막 점검)를 통해 보안성과 사용성을 검증한 뒤, 연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해 공공·금융·의료·제조·IT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자사 PQC기반 상품은 고객사 상대로 실제 수십억 단위의 고객사 수주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QC를 통신망 전 구간에 확대 적용하기 위해서는 통신 장비사와의 협력을 통해 '재구성 가능한 광 애드-드롭 멀티플렉서(ROADM)'와 같은 인프라 장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고, 해당 업그레이드는 앞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 같다"며 "2022년 바이든 정부가 행정명령을 통해 모든 공공 서비스에서 PQC 적용을 의무화한 것처럼 지금 보안 및 통신 장비 업계에서 양자 암호는 매우 뜨거운 주제고,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 역시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5G 유심망에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상용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QKD, PQC, 가상사설망(VPN)을 통합한 이 네트워크는 580km 구간에 걸쳐 구축됐다. KT는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종식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KT 자체 양자 보안기술 개발과 서비스 발굴 및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국내 양자산업 시장 활성화와 미래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해 10월 두 기술체계(QKD, PQC)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양자암호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세계적인 양자암호 장비업체 아이디콴티크(IDQ)의 QKD 시스템에 SKT가 자체 개발한 PQC 알고리즘을 탑재한 것으로, 양방향 이중 암호화로 기존 대비 보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SKT는 해당 하이브리드 기술을 공공·금융망 등 주요 인프라에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KT 관계자는 "자사 네트워크에 아이드콴티크와 함께 만든 QKD, 그리고 지난해 말부터 개발한 PQC를 적용하고 있다"며 "다만, 지난해 말 만든 '하이브리드 양자암호 제품'의 경우 내부적으로 어떤 경로에 적용하면 좋을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검토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적으로는 정확한 개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여러 비즈니스파트너들과 양자통신체계를 적용 관련한 계획을 진행 중이고, 검토하고 있다"며 "회사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더 많은 곳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위해 암호체계 전환을 위한 제도 마련도 선행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 양자기술 확산의 걸림돌, '암호 체계 전환' 제도 마련이 관건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국정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023년 7월 발표한 양자 암호 전환 로드맵 [사진=국정원 홈페이지 캡처] 2025.05.14 yek105@newspim.com

일각에서는 기술의 광범위한 확산을 위해서는 법적 기반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부는 지난 2023년 11월 '양자기술산업법(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며 양자기술 전반의 육성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지만, 전문가들은 PQC와 QKD의 실질적 확산을 위해서 '암호 체계 전환 의무화 법규' 및 '양자암호 표준 및 인증 체계 구체화 법규' 등 제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윤천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양자기술연구본부 본부장은 "최근 업계에서 보안성이 뛰어난 양자 기술 개발을 상당 부분 완료했으나, 양자암호통신의 실제 적용되려면 여러 법적 개선 사항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으로는 지금의 암호체계를 양자 암호체계로 전환하려는 제도가 먼저 만들어져야 하는데, 현재 이 제도 정비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한국의 양자암호체계 기술 표준화 논의가 지체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각국은 자국의 보안 환경·법률·인프라에 맞는 암호화 표준을 필요로 하지만, 한국의 공공기관 및 민간 영역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자체 표준은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자사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을 기반으로 PQC 기술 적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엄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아직 양자 암호 알고리즘이 표준화되지 않은 국가"라며 "민간 부문의 경우엔 지난해 미국 NIST가 발표한 표준을 (기관 암호체계와의 원활한 연동이 확보만 된다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는 기술 주권과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려면 국가 차원의 표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즉, 한국이 해외 표준만 의존할 경우 국가 보안 리스크 우려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국내 환경에 맞는 암호 체계를 검증하고, 표준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다.  

엄 교수는 또 "PQC같은 경우, 2023년 7월 국정원(NIS)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035년까지 양자기술 육성과 암호체계 전환을 위해 '양자내성암호 전환 마스터플랜'을 만든 바 있고, 올해부터는 양자내성암호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마스터플랜 자체가 법적 구속력은 없기 때문에 제도 마련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UN 산하의 국제전기통신연합 정보보호연구반(ITU-T의 SG17)에서 양자컴퓨터의 등장에 대비해 기존 암호체계에서 PQC로의 전환을 주요 의제로 삼아 국제적으로 통용될 표준을 만들기 위한 논의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상황"이라며 "이에 발맞춰 새 정부가 국가 안보 및 디지털 전환 정책의 핵심 과제로 양자암호통신 도입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연내 '양자과학기술 종합 계획'을 만들 방침이다. 과기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 관계자는 "(양자기술산업법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양자과학기술 종합 계획'을 만들 방침이다"며 "암호 체계 전환 입법이나 국가 표준 지정 같은 세부적인 내용은 여러 가능성을 두고 검토 중이고, 확정된 계획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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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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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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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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