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선택 2025] "한 표가 미래를 바꾼다"...경기도, 21대 대선 투표 열기

기사입력 : 2025년06월03일 08:39

최종수정 : 2025년06월03일 11: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표소가 웨딩홀이었다니...이색 투표소도 등장
경기도 개표소 45곳 운영...경찰 '갑호비상' 속 철통 경비
내 생애 첫 대통령 선거...대한민국 미래 위해 한 표 행사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6월 3일, 경기도의 아침은 평소보다 일찍 깨어났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전국 최대 유권자 수를 보유한 경기도는 조용하지만 팽팽한 긴장감 속에 하루를 맞이했다.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총 3287곳의 투표소가 31개 시·군 전역에 촘촘히 배치되었으며, 1만 1700여 명의 선거요원이 유권자 맞이에 나섰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제21대 대선 6월 3일 오전 7시 광명시 광명 7동에 설치된 투표소로 유권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2025.06.03 1141world@newspim.com

수원, 고양, 성남, 광명 등 도시 중심가에는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출근 전 투표를 마치려는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섰다. 한 유권자는 "내 손으로 뽑는 대통령이기에 더 신중해졌다"며 "투표소 안에서도 분위기가 무겁고 진지했다"고 말했다.

◆ "투표소가 웨딩홀이었다니"...이색 투표소도 등장

이번 경기도 투표소 중에는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장소도 있었다. 시흥의 한 웨딩홀, 화성의 씨름장, 남양주의 전통찻집이 투표소로 꾸며졌다. 이는 유권자 밀집 지역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딱딱한 학교가 아니라 예쁜 장소에서 투표하니 색다른 경험이에요." 남양주에서 가족과 함께 나온 한 유권자는 딸아이의 손을 꼭 잡고 밝게 웃으며 투표소를 나섰다.

◆ 개표 준비도 만반...경기도 개표소 45곳 운영

[성남=뉴스핌] 이길동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산운마을 13단지 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 투표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2025.06.03.gdlee@newspim.com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되면 곧바로 45곳의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된다. 수원, 부천, 안양 등 주요 지역 선관위는 개표 참관인을 배치하고 CCTV와 보안인력을 강화했다. 개표는 총 4단계 절차를 거쳐 유·무효를 가리고, 각 후보자의 득표 수를 집계한다.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는 "개표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모든 절차를 매뉴얼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한 표도 소홀히 다루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찰 3만 명 투입...'갑호비상' 속 철통 경비

경찰청은 대선일을 맞아 전국적으로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2만 8590명의 경찰을 전국 투표소에 배치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수원시 한 투표소. [사진=뉴스핌 DB]

경기도만 해도 수천 명의 경찰이 투·개표소에 고정 배치돼 순찰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사전투표 기간 중 전국적으로 선거폭력, 벽보 훼손 등 선거사범이 급증한 것을 감안해 경기도청 소속 타격대도 대기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한 불법행위는 즉시 체포하고 구속수사도 검토할 방침"이라며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그 어떤 시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조용하지만 진지한 결단의 하루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코로나 이후 첫 본격 대면 선거이자, 새로운 리더를 선택하는 갈림길에 선 역사적 현장이다. 경기도는 그 중심에서, 시민 각자의 소신과 책임을 담은 투표로 대한민국의 방향을 정하고 있다.

광명시 한 투표소에서 만난 70대 유권자는 손에 지팡이를 쥔 채 천천히 나아가며 말했다.
"이 한 표, 내 인생 마지막일 수도 있지만 꼭 행사해야지. 이게 민주주의야."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1대 대선 6월 3일 오전 7시 광명시 한 고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로 유권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2025.06.03 1141world@newspim.com

또 다른 40대 유권자는 "투표를 잘 하지 않는 성격인데, 이번 선거 만큼은 유권자로서 한 표를 행사했다"며 "이번 선거에는 많은 사람들이 투표해서 나라가 안정을 찾는 데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20대 유권자는 "내 생애 첫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투표를 행사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누가 대한민국에 적합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지 많은 고민 끝에 한 표를 행사했다"고 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