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민호 세종시장이 공직자들에게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구성원으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을 당부했다.
2일 최민호 시장은 시청 여민실에서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6월 직원소통의 날 행사에서 공화국이 시작된 역사를 통해 투표의 가치를 설명하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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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이 직원소통의 날 행사를 통해 공직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2025.06.02 jongwon3454@newspim.com |
최 시장은 "6월 3일, 사전투표를 하지 못한 분들은 꼭 투표하시길 바란다"며 "투표를 왜 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우리나라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왕의 아들이 지도자를 승계하는 세습의 왕정시대를 끝내고 주민들이 뽑은 선출자가 주인이 되는 공화국 체계 기초를 열었던 프랑스 시민혁명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인류 역사가 100만 년이라고 볼 때 99만여 년은 왕이 시키는 대로, 원하는 대로 하는 왕정시대였다"며 "그 왕을 백성, 시민이 직접 선출해 왕이 주인이 아니고 선출자가 주인이 되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99만 년이 걸린 공화정은 그렇게 소중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특히 다음 선거와 당선을 위해 정치하는 정치꾼이 아닌 다음 시대와 세대를 위하는 정치인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공화국 구성원이라는 그 가치를 소중히 하고 늘 생각해야 하는 건 시대"라며 "다음 시대를 연구하고 공부하고 생각해 보는 것이 우리가 지금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재난관리유공으로 김경임 보람동지역자율방재단장에게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또 세종 1등 청렴인으로 보건환경연구원 서민아 주무관, 중증응급환자생존율향상유공으로 공보관 정웅원 주무관과 금남면 김유라 주무관이 세종시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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