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천안·당진영업소 통폐합 이후 조직효율화 작업 이어져
KCC 영업소, 기존 18개에서 17개로 축소
건설경기 침체에 의한 건자재 수요 감소...효율적 지출 관리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KCC가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청주영업소를 폐쇄한다. 업황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KCC는 청주영업소 폐쇄를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천안영업소와 당진영업소를 통폐합해 아산영업소를 신설하기로 확정한 데 이어 또 영업소 축소를 결정한 것이다. 향후 충청 지역 영업은 대전영업소와 아산영업소가 전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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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서울 서초구 본사 전경. [제공=KCC] |
이번 폐쇄로 전국에 위치한 KCC 영업소는 기존 18개에서 17개로 줄었다. 영업소는 각 지역별 업무 수행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각 지역의 영업 상황 및 전략에 대한 직원 회의 등이 이뤄진다. KCC는 지점 운영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 대비 지출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KCC는 건자재 수요 감소에 따른 실적 부진에 직면해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KCC의 영업이익은 10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4% 축소됐다. 실리콘 부문이 성장세지만 본업인 건자재 부문의 부진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KCC 관계자는 이번 폐쇄 조치에 대해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최적의 운영활동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