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핌] 최환금 기자 =연천군청소년육성재단(청소년문화의집)이 연천군청, 연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29일 종합복지관 소강당에서 '2025 연천 청소년 통합 참여기구 Y-Voice'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Y-Voice는 기존 청소년 교육의회와 청소년 참여위원회를 하나로 합친 새로운 형태의 통합 기구로, "청소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역 및 교육정책 결정 과정에서 청소년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실질적인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회의에는 Y-Voice 위원으로 선발된 15명의 청소년이 참석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의장단 및 상임위원회 구성, 올해 활동 방향 공유, 그리고 실제 의회·참여 활동 사례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며 앞으로 추진할 사업과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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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정책 주도 역량 강화 위한 통합 기구 출범 [사진=연천군] 2025.05.30 atbodo@newspim.com |
연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Y-Voice를 통해 지역 내 청소년들이 스스로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경험은 물론, 지역사회와 협업하는 역량까지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이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연천교육지원청과 연천군, 그리고 연천군청소년문화의집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특히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앞으로 모든 운영 과정에서 청소년들의 자율적 기획과 실행권 보장이 강조돼 실질적인 거버넌스 구축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행사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소통 구조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리더십과 책임감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향후 Y-Voice는 정례회의와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지역 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소통 문화 조성과 미래세대 육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