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핌] 최환금 기자 =연천군가족센터가 법무부 지정 사회통합프로그램 2단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내 이민자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25일부터 시작돼 오는 8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총 20명이 참여해 한국어 능력 향상과 한국사회 이해를 위한 문화교육에 집중한다. 수료자는 비자 및 영주권 관련 가점 등 실질적인 이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연천군가족센터는 올해 1월 법무부로부터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 2월 9일부터 5월 5일까지 단계별 교육을 실시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단계에는 총216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 만족도는 만점인 '5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센터는 결혼이민자의 원활한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실제로 지난 프로그램 기간 중 연천군 내 결혼이민자 네 명의 사증 연계 신청을 받아 실질적이고 지역 친화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힘썼다. 앞으로 진행될 사회통합프로그램의 다음 단계에도 더 많은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독려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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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지정 이민자 정착지원 교육프로그램 추진 [연천=뉴스핌] 2025.05.30 atbodo@newspim.com |
조금랑 센터장은 "연천군의 외국인 정착지원 정책에 맞춰 이민자가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군가족센터는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 및 자립 역량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가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그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각 단계별로 체계적인 커리큘럼 아래 언어·문화·생활 적응 교육이 이루어진다.
올해 시행되는 전체 과정은 총 네 개 단계(0~3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각 과정마다 약20명씩 소규모 집중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참가자의 피드백과 만족도를 반영해 커리큘럼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참여 희망자는 연천군 전곡읍 전영로11 소재 종합복지관 내 가족지원3팀(031-835-0093)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 확대와 질적 개선에 힘쓰겠다"고 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