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파주시가 관내 복지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협의회와 손잡았다. 시는 지난 29일 파주시청에서 지역아동센터 협의회와 함께 청렴협의체 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청렴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파주시 복지정책국장과 여성가족과장 등 관련 국·과장, 그리고 파주시 지역아동센터 협의회 소속 위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목적은 복지행정 전반에 걸쳐 청렴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양 기관 간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복지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한층 높이는 데 있다.
두 기관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보조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예산 집행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비효율이나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의 핵심은 지방보조사업자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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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 강화 협력체계 구축 [사진=파주시] 2025.05.30 atbodo@newspim.com |
실제 간담회에서는 회계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방보조사업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전문가에게 묻고 답변받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예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나 부정을 예방함으로써 공공재정 운용 전반에 대한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김은숙 파주시 복지정책국장은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따뜻하고 투명한 복지환경 조성으로 이어져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간담회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로 지속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렴교육 확대 및 공공재정 집행 과정 감시 강화를 통해 효율적이고 깨끗한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로 두 기관은 앞으로도 긴밀히 연대하며 △복지현장의 목소리 반영 △예산집행 절차 개선 △투명성 제고 등을 공동 목표로 삼았다. 또한 정례화된 소통 채널 운영과 맞춤형 회계교육 제공 등 구체적 실행방안도 논의됐다.
관계자는 "지역사회 내 아동복지를 책임지는 센터들과 시가 함께 머리를 맞댄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이 기대된다"며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파주시는 각종 보조금 사업뿐 아니라 모든 사회복지 분야에서 '청렴'이라는 가치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민관 거버넌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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