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파주시가 지역 내 주차난 해소와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6월 1일부터 '지산고 앞 거주자우선주차장'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가람상가단지 내 가람로21번길 일대에 총 28면 규모로 조성된 거주자우선주차장을 통해 인근 주민과 상근자에게 안정적인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이면도로의 무질서한 불법·장기 주정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운영 개시는 2025년 6월 1일이며, 해당 구역은 파주시 가람상가단지 내 위치한다. 이번 조성사업에는 파주시 관계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했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은 기존 이면도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인근 거주민 및 상근자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달인 5월 7일부터 일주일 간(13일까지) 이용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진행했으며, 배점 기준표를 적용해 고득점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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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고 앞 28면 규모 주차공간 확보 [사진=파주시] 2025.05.30 atbodo@newspim.com |
최종 선정된 이용자는 월 사용료로 약 2만~3만원을 납부하면 오는 11월 말까지(6개월) 지정된 구획에서 안정적으로 차량을 보관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무분별한 노상·이면도로 불법 주정차 관행에서 벗어나 체계적이고 질서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번 지산고 앞 구역이 첫 도입 사례인 만큼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보완책 마련 후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향후 추가 수요 조사와 현장 의견 청취 등을 통해 더 많은 지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정영옥 파주시청 주차관리과장은 "이번 거주자우선제 도입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만성적인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 확보 차원을 넘어 도시 미관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긍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피드백 과정을 통해 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시 관계 부서는 공식 홈페이지와 통합포털 등을 통해 관련 안내문 게시 및 문의 창구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향후 타 학교 주변이나 상업지역 등에서도 유사 모델 도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교통량 분석, 민원 동향 조사 등 사전 준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지산고 앞 거주자우선제' 본격 시행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경우 파주의 대표적 생활밀착형 행정 서비스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