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최환금 기자 =구리시가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과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인형극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29일 구리시행정복지센터 1층 공연장에서 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 554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구강 건강 관리의 중요성과 흡연의 위해성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된 '신 별주부전'은 전통 전래동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양치질을 소홀히 하는 토순이와 담배를 피우고 구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치통으로 고통받는 용왕님의 이야기를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약 50분간 이어진 공연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으로 높은 집중도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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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금연 중요성 전달 [사진=구리시] 2025.05.30 atbodo@newspim.com |
구리시는 인형극 외에도 어린이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연장 입구에는 구리시 마스코트인 와구리 인형과 함께하는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공 던지기 게임과 건강한 폐 모형 전시 등 체험 부스를 운영해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흡연의 위해성과 올바른 구강 관리의 필요성을 재미있는 스토리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흡연의 해로움을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른 구강 습관을 체득하는 것이 평생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위해 인형극과 같은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은 매년 5월 31일로,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금연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구리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조기 건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래 세대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