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민 공청회..."종합 복구사업 추진 속도"
산불 피해주민 크게 환영...전화위복 발판 마련 기대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초대형산불' 직격탄을 맞은 경북 영덕군이 산불로 마을 전체가 초토화된 석리.노물리 지역이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됐다.
산불 피해에 따른 전화위복 위한 발판 마련과 함께 마을 재생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
![]() |
경북 영덕군이 29일 국립청소년해양센터 강당에서 영덕읍 석리와 노물리 마을의 '특별재생지역' 지정을 발표하고, 관련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가졌다.[사진=영덕군]2025.05.30 nulcheon@newspim.com |
30일 영덕군에 따르면 군(郡)은 전날 영덕군 국립청소년해양센터 강당에서 영덕읍 석리와 노물리 마을의 '특별재생지역' 지정을 발표하고, 관련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가졌다.
'특별재생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중 일정 금액 이상의 대규모 재난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말한다.
이날 공청회에서 영덕군은 특별재생지역 지정안과 함께 추진 경과와 계획안을 발표해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전경구 교수(대구대), LH토지주택연구원의 윤병훈 수석연구원,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우선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해당 마을 주민들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특별재생지역 지정을 반겼으며,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길 기대하는 반응이다.
영덕군은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재건과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쳐 특별재생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올해 12월 말까지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특별재생지역 지정은 영덕군과 국토교통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진 성과"라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공동체 복원을 위한 종합 복구사업은 물론 피해지역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전화위복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