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9시 기준 경기도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어섰다. 이는 역대 대선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20대 대선 동시간대 수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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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기도 지역 곳곳의 투표소에서 소란 행위와 선거법 위반 의심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기도 유권자 1171만5343명 중 242만969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누적 투표율은 20.74%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20대 대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17.79%)보다 2.95%포인트 높은 수치다.
같은 시각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22.1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양평군 25.04% ▲성남시 수정구 24.19% ▲광명시 23.50% 등 일부 시·군에서는 4명 중 1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택시 17.94% ▲오산시 18.04% 등은 도내에서 비교적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
사전투표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전국 3568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경기도에는 601곳의 투표소가 운영 중이다. 유권자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본인의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질서 있고 공정한 투표 문화 정착을 위해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